MS와 인텔이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는 PC 보급사업이라하여 48만원 상당의 저가 PC를 인도에 공급한다고 하며, 인텔은 200달러 노트북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인도의 인구가 10억 8천만명이라고 하고 PC보유자수가 100명당 2명이라고 하는데, 잠재적인 PC 시장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인도의 PC 보유율이 10%가 되면 1억대의 PC가 된다. 그런데, PC제조업체도 아닌 MS와 인텔이 어찌 이리 인도시장의 PC보급에 적극적일까? 단순히 지금은 이익을 보지 못하겠지만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봉사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 싶다.

인텔은 산타로사 플랫폼을 적용한 노트북을 제조해서, 세계 노트북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험장으로 인도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PC보급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마음껏 저가의 산타로사 플랫폼을 이용해 노트북 부품구매, 조립, 유통에 대한  시험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도가 적격인 것이다. 인텔이 인도에서의 시험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그 다음은 노트북 대량생산을 통한 세계 노트북 시장 장악에 나설 우려가 있다..

MS는 인텔의 야심을 미리 알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OS라는 것은 사실 익숙함이 최대의 무기이다. 윈도우를 처음으로 접했던 사람들은 간혹 다른 OS를 접할 기회가 생겼어도 다시 윈도우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다.

이제까지는 그래픽 칩셋과 메인보드 칩셋이 독립적으로 존재해 균형을 이루어 주었지만 인텔이 플랫폼이라는 틀로 모두 통합해버리면서 일이 커진 것이다. 그리고, 산타로사 플랫폼은 노트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텔이 야심을 숨기려 산타로사 플랫폼이 노트북 전용 플랫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PC나 휴대성을 빼면 똑같은 것이 아닌가? 

사실 노트북 플랫폼과 OS를 제외한 PC의 다른 부품들은 어디서든, 어느 업체에서든 구할 수 있다.  세계 많은 업체들이 규격에 맞춘 부품을 만들 수 있다. 아마도 인텔이 대량계약을 해 주겠다고 하면 줄을 서게 될 것이다.

CPU와 OS만으로 만족을 못하는 공룡 MS와 인텔이 공조해서 PC시장을 넘보고 있다. 무슨 방법이어야, 인텔과 MS로부터 독립해 독자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가 화두가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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