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유는 반도체 부분 실적 부진이 가장 크다고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지난해 4분기 1조660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1분기엔 5400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는 2,000억원대로 내려 앉고, LCD총괄이 오히려 반도체 총괄의 영업이익을 앞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투자여력이 바닥을 향하고 있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중순에 1조81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했다. 그런데, 의문은 올해 1월에 삼성전자가 1조8199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의할 때,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영진이 인지하지 못했느냐 하는 것이다.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서 올해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다면 해외에서 자금조달이니 명예퇴직이니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3개월 앞도 내다보지 못한 경영예측 실책에 대한 희생양으로 삼성전자 직원들이, 삼성맨으로 자랑스러워 하던 그들이, 회사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별 수단을 다 쓰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방법도, 순서도 잘못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삼성전자가 어찌 이리 6개월만에 망가질 수 있는지 그 이유가 참 궁금할 뿐이다. 그리고 경영위기를 타개하려고 하는 방법중에서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어찌 삼성맨의 명예퇴직과 해외 자금조달이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삼성전자의 임원이 787명이고 평균연봉이 43억원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100명을 줄이면 4,3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임원감축만으로도 삼성전자의 숨통이 트이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경영위기를 타개하려면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하는 임원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건 그렇고, 그동안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완공한 반도체 신규팹들은 왜 경쟁력이 없는 것인가? 대규모 투자하는 와중에 엄한 곳에, 헛된 곳에 자금이 버려진 것은 아닌가?
혹시 S-LCD와 삼성코닝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 사정과 일맥상통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삼성전자는 이것, 저것이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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