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투수가 오랜만에 좋은 피칭을 선 보였다. 박찬호 투수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를 오랜만에 본 것이라 올해 스프링캠프에서의 투구폼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포투가 기억하고 있는 투구폼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부분이 있는지라, 재미삼아 박찬호 투수가 메츠전에서 보였던 투구폼을 화면캡처를 해 봤다.
왼발을 들어올리고
내려서 땅에
올려 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빠르다.
왼발이 가볍게 땅에 박아주니
지렛대 삼아 오른발이 자연스레 따라나와 제구력이 안정적이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은 왼발을 들어올려서 땅에 내려놓기까지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었는데 메츠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왼발을 땅에 내딛는데 불필요한 동작이 보이지 않으니 투구를 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버렸다. TV로 볼 때는 왼발을 올렸다 봤는데, 어느새 투구를 마치고 있는 동작이 보일 정도였다. 이러니 뉴욕메츠 타자들이 타격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왼발을 들어올린 다음 빠르게 내딛는 동선이 짧아지면서 구부린 오른발이 뒤로 넘어가지 않고 시작부터 꼿꼿히 서 있고 투수쪽으로 향하고 있다. 시선이 뒤에서 위로 그리고 아래로 변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향하니 탄착점을 놓치지 않게 되어 제구력도 좋아졌다. 박찬호 투수는 투구를 마치기까지 시선이 위로 아래로 흔들리곤 했었는데 이런 단점이 사라져버렸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은 축족인 오른발을 땅에 박아 놓고 강하게 멀리 내뻗어 왼발을 지렛대삼아 빠르게 회전하는 허리와 다리의 탄력과 어께회전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힘있는 공을 뿌릴 수 있는데, 박찬호 선수는 이제 여차하면 은퇴를 종용받는 나이이고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못한다. 그렇기에 하나는 버려야 하고 버린 것은 왼발이다. 왼발을 가만히 땅에 올려놓고 지탱해 주는 것으로 역할이 감소한 투구폼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직구의 구속이 좀 떨어진 것이고 제구력은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또, 공을 놓는 지점이 아래로 내려 꽂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어깨 위에서 놔 버리는 안좋은 습관이 사라지면서 공에 힘을 싣어 뿌리는 느낌이었다. 측정된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메츠 타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느껴지는 공이었을 것이다.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박찬호 투수는 마지막 선발투수로의 기회를 잡은 시점인데, 스프링캠프에서와 다른 투구폼으로 단 몇 경기만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메츠전에서의 투구폼이 계속 이어진다면 공의 빠르기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이 역동적이어서 비주얼로는 보기가 좋은데 컨트롤이 그날 기분에 따라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왔다. 개구리가 멀리뛰기를 준비할 때의 움추린 모습처럼 투구시 잔뜩 움추렸다 스프링 튕기듯 뻗어나가는 탄력을 이용해 던지는 투구폼으로는 사실 롱런하기 어렵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어려운 시점에 시도하고 또 이를 이뤄내는 모습은 박찬호답다고 할 수 있다.
박찬호 선발투수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왼발을 들어올리고
내려서 땅에
올려 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빠르다.
왼발이 가볍게 땅에 박아주니
지렛대 삼아 오른발이 자연스레 따라나와 제구력이 안정적이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은 왼발을 들어올려서 땅에 내려놓기까지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었는데 메츠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왼발을 땅에 내딛는데 불필요한 동작이 보이지 않으니 투구를 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버렸다. TV로 볼 때는 왼발을 올렸다 봤는데, 어느새 투구를 마치고 있는 동작이 보일 정도였다. 이러니 뉴욕메츠 타자들이 타격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왼발을 들어올린 다음 빠르게 내딛는 동선이 짧아지면서 구부린 오른발이 뒤로 넘어가지 않고 시작부터 꼿꼿히 서 있고 투수쪽으로 향하고 있다. 시선이 뒤에서 위로 그리고 아래로 변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향하니 탄착점을 놓치지 않게 되어 제구력도 좋아졌다. 박찬호 투수는 투구를 마치기까지 시선이 위로 아래로 흔들리곤 했었는데 이런 단점이 사라져버렸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은 축족인 오른발을 땅에 박아 놓고 강하게 멀리 내뻗어 왼발을 지렛대삼아 빠르게 회전하는 허리와 다리의 탄력과 어께회전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힘있는 공을 뿌릴 수 있는데, 박찬호 선수는 이제 여차하면 은퇴를 종용받는 나이이고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못한다. 그렇기에 하나는 버려야 하고 버린 것은 왼발이다. 왼발을 가만히 땅에 올려놓고 지탱해 주는 것으로 역할이 감소한 투구폼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직구의 구속이 좀 떨어진 것이고 제구력은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또, 공을 놓는 지점이 아래로 내려 꽂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어깨 위에서 놔 버리는 안좋은 습관이 사라지면서 공에 힘을 싣어 뿌리는 느낌이었다. 측정된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메츠 타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느껴지는 공이었을 것이다.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박찬호 투수는 마지막 선발투수로의 기회를 잡은 시점인데, 스프링캠프에서와 다른 투구폼으로 단 몇 경기만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메츠전에서의 투구폼이 계속 이어진다면 공의 빠르기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찬호 투수의 예전 투구폼이 역동적이어서 비주얼로는 보기가 좋은데 컨트롤이 그날 기분에 따라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왔다. 개구리가 멀리뛰기를 준비할 때의 움추린 모습처럼 투구시 잔뜩 움추렸다 스프링 튕기듯 뻗어나가는 탄력을 이용해 던지는 투구폼으로는 사실 롱런하기 어렵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어려운 시점에 시도하고 또 이를 이뤄내는 모습은 박찬호답다고 할 수 있다.
박찬호 선발투수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어게인 1997년도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다만 다이나믹은 투구폼과 구속은 저하되었지만....^^
안정감은 지금이 전성기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