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200mm 반도체 공장의 반도체 장비의 매각을 추진하고, 이에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구매의향을 보인 바 있었는데, 이 장비가 국내 파운드리 업체나 팹리스 업체가 인수한다면 서로 상생이 될 것으로 보았었는데, 비로소 매그나칩이 나섰다고 한다.
매그나칩이 200mm 12만장규모의 팹을 보유하고 있고 M8, M9이 각각 13만장 수준이라 하니 모든 장비를 구매할 수는 없겠지만, 6만장 규모만 인수하더라도 매그나칩은 50%의 생산 증대효과를 볼 수 있고, 아니 공정이 미세해지니 이보다 더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에 일괄매각으로 인한 반도체 장비 단가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잇점도 생기게 된다. 이로서 하이닉스는 200mm 반도체 장비를 매각하고, 300mm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그나칩이 하이닉스의 미세공정의 200mm 반도체 장비를 인수하게 되면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로 발길을 돌리던 팹리스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팹리스 업체들은 그동안 미세공정 서비스가 되지 않아 대만으로 향하던 물량을 대만 파운드리 업체에 넘기지 않아도 되고, 국내에서 더욱 더 저렴하게 반도체 IC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팹리스 업체의 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이닉스가 매그나칩에 90나노 이하 200mm 반도체 장비를 매각하게 되면 얻게되는 장점은 하이닉스의 300mm 팹으로의 변경을 순조롭게 하고, 매그나칩은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할 수 있으며, 팹리스 업체는 가격경쟁력과 설계지원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모든 것이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가 비대해지는 것을 막아내고,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진일보 시킬 수 있는 지렛대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의 200mm 반도체 장비가 헐값으로 대만 파운드리 업체에게 넘어가지 않고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 매그나칩에 더하여 동부하이텍도 하이닉스의 200mm 반도체 장비 구매에 나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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