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에 이어 브로드컴도 암코어 라이센싱 계약을 마치고 AP시장에 진입한다. 브로드컴은 무선칩셋 시장의 강자다. AP라는 것이 주변회로나 칩 등을 집적해 원칩으로 나아가는 SoC가 대세인 점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은 상당하다.

퀄컴은 CPU와 통신칩이 하나로 결합된 스냅드래곤을 내놓은 바 있고, 브로드컴은 무선랜칩과 CPU를 결합해 또 다른 플랫폼을 내놓을 채비를 갖춘 것이다. 그 CPU라는 것은 물론 ARM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반도체IP(CPU코어)다.

ARM CPU코어는 원하는 모든기업에서 열려 있다고 친다면 어느 기업이 독자적인 모바일 핵심 칩 코어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AP 시장에서의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당연히 삼성이 내장했다는 비디오 코덱 보다는 무선랜칩이 집적된 브로드컴의 AP를 선호할 것은 뻔한 이치고, 퀄컴의 AP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비디오 코덱은 삼성 만 가지고 있는 침범불가능한 기술이 아니다. 널리 알려진 기술이고 유사기술이 많다.

또, AP에 원칩화하지 않더라도 플랫폼을 형성해 통신칩과 무선랜칩에 차별적인 성능을 부여하는 AP라면 삼성이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은 희미해질 것은 뻔한 이치다. 삼성이 암코어를 라이센싱하듯이 퀄컴의 통신칩과 브로드컴의 무선랜 칩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라이센싱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AP를 팔아봐야 남는 것은 센트 수익일 뿐이다. 왜 시장에 널려있는 반도체IP 보유기업을 M&A하지 않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기술볼륨이 필요한 삼성이다. 09-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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