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삼성전자가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했다던데, 그럴 듯한 용어가 또 나왔다. 마치 특허를 주고 받는데 있어, 1:1 대등한 특허가치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용어 '크로스라이선스'를 말함이다.

시장이 못 미더워 할까봐 삼성은 퀄컴에 제공하는 양도대상 특허가 57건이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 57건의 삼성특허가치가 얼마로 매겨졌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퀄컴의 특허와 비교할 수 없는 곁가지 취급을 받았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삼성이 보유한 무선이동통신 관련 특허가 퀄컴이 아닌 다른 업체와의 특허협상이었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았을 것이다.

크로스라이선스라는 그럴 듯한 표현에 취해 실리를 포기하는 사례가 흔하다. 어번 퀄컴과의 계약으로 삼성은 15년간 특허권을 포기한 셈이다. 몇 푼을 깍았을지, 아니면 거저 주었는지 확인할 길도 없다. 퀄컴이 달라면 기꺼이 줘야 하는 삼성이란 생각이 들 뿐이다. 퀄컴이 삼성에 준 것은 '크로스라이선스'라는 계약용어뿐이고 말이다. 1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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