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TV를 슬링미디어의 슬링박스라는 셋톱박스에 연결하면, 밖에서 인터넷으로 슬링박스에 연결해 집안의 TV에서 수신되는 방송신호를 인터넷으로 전송받아 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이 슬링박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1,000여명 된다고 하니 앞서가고 있는 기술도 많고, 사람도 많아 보인다.
슬링박스의 최대의 효용성은 전세계 TV를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 물론 슬링박스당 하나의 인증만 허용한다고 하지만, 만일 미국의 지인집에 슬링박스를 선물하면 국내에서도 미국방송을 인터넷으로 시청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또한, 방송신호가 압축형태의 데이타로 인터넷을 타고 돌아다닌다면, 이 데이타를 중간에서 잡아내 저장할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데이타들은 멀리 퍼지게 될 것이고, 저작권 논란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말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IP TV 사업에는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IP TV가 내세우는 장점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역으로 IP TV의 단점은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은 모두 본 방송 프로그램을 나는 재방송을 본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슬링박스를 집에 설치하면 밖에서도 인터넷을 접속해 실시간으로 TV방송을 볼 수 있으니 IP TV수요를 일정부분 빼앗아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슬링박스가 예약을 해 두면 특정 채널의 방송신호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면, IP TV를 완전 대체할 것이기에 슬링박스의 기능이 어디까지인지 파악하는 것이 선결과제인 듯하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런 방송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슬링미디어의 슬링박스가 이달말이 출시된다고 하니 좀 의아스런 면도 있다. 혹시 슬링미디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규제할 수단이 없을 수도 있겠다.
IP TV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셋톱박스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겪이 되겠다. 특히 셋톱박스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나 자국TV 시청 '슬링박스' 한국 상륙 전자신문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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