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멀티OS 또는 멀티플랫폼 전략이란 얘기가 이곳 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어떤 스마트폰 OS가 시장을 주도할지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OS에 발을 걸쳐 놓고 눈치를 보겠다는 것이 멀티OS 또는 멀티플랫폼 전략이란 얘기다.

스마트폰에 탑재할 독자 모바일OS가 없으면 만들 생각은 안하고, 어떤 놈이 시장을 주도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것인데, 말은 멋지게 만들어냈다. '멀티'가 화두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랫폼 이름에도 이를 갖다 붙인 것이다.

멀티플랫폼이란 것이 여러 모바일OS를 아우르는 플랫폼이면 좋을텐데 그런 것이 아니니, 아무거나 통할 여지가 있다면 어떤 OS든 스마트폰 OS로 쓰겠다니, 할말을 잃게 한다. 모바일OS란 것이 결국 AP와 메모리를 주축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규칙을 만드는 것일텐데, PC도 아니고 스마트폰은 멋대로 만들어 우겨도 통할 수 있는 것인데, 남의 OS가 언제 나오나 어떤 놈이 앞서가나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참이니 참으로 한심해 보인다.

남의 것 눈치 보는데 들이는 시간이면 벌써 괜찮은 OS가 나오고도 남았겠다. CPU도 같은 맥락이다. 도대체 만들 생각이 없으니 나올 리가 없는 것이다. '멀티'란 단어가 앞에 붙으면 보통 그럴 듯한 의미를 갖곤 하는데 이번 멀티플랫폼은 널리 회자될까 걱정스럽다. 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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