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넷톱에 이어 데스크톱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PC 사용자가 데스크톱을 뜯어 볼 필요가 줄어들었다. 전에는 PC가 먹통이 되면 가장 먼저 살펴 보는 일은 커넥트 소켓의 접촉불량이 의심되어 뺏다, 넣었다, 먼지를 털어내는 등의 일었다. 그 다음은 업그레이드였다.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메모리를 늘리고 심지어 메인보드와 CPU를 바뀌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생기는 기본적인 이유는 PC 가격이 고가였던 탓이 컸다.

요즘은 데스크톱을 구입한 후 일년이 지나도록 PC 본체를 열어 볼 일은 거의 없어졌다. 물론 운이 좋지 않으면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렇다는 것이다. 한 번 PC를 구입해서 다음 번 교체구입시까지 본체를 열어볼 필요가 없다면, 그리고 A/S가 좋아져 소비자가 PC본체를 들여다 볼 필요가 없어진다면, 데스크톱 PC내의 불필요한 공간을 들어낼 수 있게 된다. 노트북 처럼 말이다. 이런 요구로 이미 시장에 넷톱이 나왔다.

넷톱을 들여다 보지 못했지만 A4용지 크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데스크톱 본체라니 확장성은 거의 제로이지 싶다. 그래야 그 사이즈로 본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고작 메모리나 카드 정도를 들어내고 꽂는 정도이지 싶다. 넷톱은 전원만 가정전원을 이용할 뿐 노트북과 다른 점은 거의 없다.

스마트폰이 PC를 넘보고 있듯이 그 반대진영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 지금은 PC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쓰임새가 정해지고 있다. 넷톱구실을 스마트폰이 대체하지 말란 보장도 없으며 스마트폰 용 셋톱박스라고 나오지 말란 보장이 없다. 결국 싸움은 누가 유리한 시장을 만들고 주도권을 잡느냐가 될 것 같다. 09-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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