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DDR 인터페이스를 낸드플래시에 적용한 MLC타입의 낸드플래시를 출시한다고 한다. 기존 양산되던 32나노 공정에 32Gb 용량이면서 읽기속도가 3배 빠르다고 한다. 3비트 MLC 낸드플래시도 같이 선보였다.

일단 이번 DDR 낸드는 인텔인증을 받지 않을 삼성 낸드다. 인텔과는 SSD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컨트롤러는 인텔이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는데, 삼성이 DDR기술을 낸드에 접목시켜서 낸드 읽기 속도를 3배 높여 버렸다. 이렇게 되면 인텔과의 SSD 속도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다. 컨트롤러 기술은 낸드 읽기, 쓰기 속도 스펙이 떨어져 억지로 끌어올리는 데 기술의 촛점이 있다. 낸드 성능 자체에서 차이가 나 버리면 컨트롤러로 따라잡을 수 없는 거리가 생긴다. 컨트롤러는 그 자체로 더미 칩이며 추가 비용이 추가된다. 기술을 따라잡자니 R&D비용이 늘어나게 돼 있다.

추가적으로 같은 용량의 3비트 MLC 낸드를 생산한다고 한다. 다이 사이즈가 같으면서 3배의 용량의 낸드를 양산한다는 얘기고, 비슷한 다이 사이즈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2배 이상의 용량이 늘어난다고 보면 원가가 50%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보인다. DDR낸드는 서버용으로, 3MLC 낸드는 컨슈머용 SSD로 맞춤이어서, 인텔외 다른 SSD 업체들이 삼성과의 경쟁에서 힘들게 됐다. 특히 DDR낸드는 D램과 낸드 사업을 병행하는 삼성이기에 나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고, 인텔은 마이크론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일단 기술에서 앞서간다면 D램에서 처럼 SSD에서도 기술로 선도하는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부품(낸드, SSD)보다는 세트(스마트폰, 넷북)로 시장을 주도했으면 한다. 12-01 13:37


  1. 비밀방문자 2009/12/02 09:10  address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포투 2009/12/02 13:42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삼성이라면 메모리 규격과 달리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이 가고 싶은 길을 만들면 됩니다. 이를 꼭 메모리에 국한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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