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경영복귀한다고 발표한 날 정확히 5시간 후 기흥반도체공장 K1, K2구역이 정전됐다고 한다. 예전에 포투가 블로그에 쓴 글을 찾아보았다.
K2지역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정전사태를 보며, 셋업기간은? 2007/08/04 10:11
똑같은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년 반 전의 정전사태를 겪었으면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이번에는 K1구역으로까지 확대됐다. 기흥반도체공장의 변전소 전원 스위치가 이벤트 행사용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첨단기술을 자랑한다는 삼성전자가 전기에 맥을 못추고 있다. 단 몇 시간의 정전으로 수백억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고 여파는 이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반복됨을 보여줬으니 반도체 수요처가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일성은 "10년내 ~"였다. 무척 길게 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연락하면 되나요?쪽지나 메일 보내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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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의 복귀로 삼성의 위기가 해결 될 수 있을까요?
삼성의 문제점들 중 한 가지가 수직적/권위적 문화에 의한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창의력 상실이라고 보는데요..
예전 처럼 제조업 마인드의 쥐어짜기로 직원들 간의 경쟁을 부추기고 성과를 만들어 여기까진 왔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들의 무게중심이 하드웨어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옮겨 가고 있는 이상, 더 이상 예전 방식은 지속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이건희 회장의 복귀로 인해 오히려 예전 방식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 같아 보이는군요. 내가 돌아 왔으니 다시 한번 바짝 쪼겠다.. 라는..
이건희 회장 없이 그 큰 조직이 중심을 못잡은 것도 문제고, 더욱이 이건희 회장의 복귀로 풀릴 문제가 아닌데 그 조차 인식 못하고 있는 것 같은게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제가 식견이 짧아서 그런지 밖에서 보자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예전 가신 조직들이 과연 삼성의 문호를 수평적이고, 자율적/창의적인 문화로 만들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며 애플이나 구글과 경쟁하게 될까요?
아니면 핸드폰/스마트폰 등은 순수한 하드웨어 껍데기를 만드는 벤더로 남고, 남은 몇년간 현금을 때려 부어 제 3의 비지니스를 찾아 내는데 올인 하게 될까요..
전 아마 후자로 갈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만..
삼성을 위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는 어느 것이 더 옳은 길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삼성그룹은 결정권자의 싸인을 필요로 합니다. 이건희 회장이 그룹 가까이 있는 것 만으로도 스피드경영이 배가될 것입니다.
삼성맨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입니다. 삼성 사업전략도 그들에게서 나오고, 그들이 만든 여러 안 중에 하나를 이건희 회장이 고르면 나아가게 됩니다. 삼성에겐 스타트를 알리는 싸인이 필요했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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