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기업과 인수기업의 가치산정이 서로 달랐다면 많은 것이 설명 가능하다. 하이닉스의 현재주가가 20,000만원을 상회하고 매각가치는 현주가를 기준으로 경영권 포함해 4조원이 일컫어지고 있다. 이는 채권단의 희망매각가격일 뿐이고 주가는 계속해서 변한다. 벌써 효성이 단독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자 하이닉스 주가가 5%이상 빠지고 있다.

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이 호전된다고 하나 그 규모는 2,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 2분기 누적적자는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873,670(백만원)이다. 주가는 미래가치를 포함한다고는 하나 이는 모두 시장의 기대일 뿐이다.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있어 현재주가가 많이 참조되긴 하지만 절대적인 가치는 아닌 것이다.

하이닉스가 꾸준한 실적을 내 보였다면 현재주가가 많이 반영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8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바라보는 하이닉스의 주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하이닉스 매각 기준가를 20,000원으로 보는 채권단의 시각과 15,000원 근방으로 보는 효성의 시각이 서로 다를 수 있슴이다.

효성의 하이닉스 단독 인수의향서 제출은 둘 중의 하나를 떠올리게 한다. M&A의 천재 아니면 그 반대를 말함이다. 협상력이 어떨지, 또 대응력이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미 효성은 하한가 한 방을 맞은 처지다. 효성 오너들이 이를 예상치 못했을 리 없다. 효성의 아이디어가 어떤 것 인지 보고 싶다. 09-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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