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마크란 회사를 들어보지 못했기에 궁금증이 일었다. 뭐하는 회사인 건가? 그리고, 외국 기업인 듯한데, 육군과 해군에 레이저 프린터를 공급한다니 조달시장에서 국산 우선 구매가 아니었던가 하는 의문도 든다.
렉스마크는 IBM 프린터 사업부에서 분사한 기업이고, 여태껏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을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고, 그런데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엔진을 보유한 기업이 렉스마크를 포함해 캐논, 제록스, 리코 4곳 뿐이라고 한다.
신도리코도 렉스마크의 해상도 및 속도 등 프린터의 성능을 결정짓는 인쇄엔진을 빌려서 사용한다고 하니, 레이저 프린터 만드는 기술도 별게 없는 모양이다. 그럼 레이저 프린터 분야에서 신도리코와 삼성전자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가 뭘까? 캐논, 제록스, 리코, 렉스마크가 4등분 해 나눠갖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국산 레이저 프린터 업체들은 레이저 프린터의 핵심인 인쇄엔진을 빌려다 케이스를 덮어서 국산 프린터인양 위세를 떨었다는 얘긴데, 진정한 의미의 레이저 프린터 기업이 없다는 의미인가 싶다.
렉스마크가 OEM을 접고 시장에 레이저 프린터를 직접 출시한다고 하니, 이제 국내 프린터 시장은 외산으로 덮이겠지 싶다. 그동안 뭘 했길래 레이저프린터를 그리 오랫동안 만들면서 인쇄엔진도 개발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가기 쉬운 방법으로, 가기 쉬운 길만 다니게 되면, 어느새 가기 쉬웠던 길이 갈 수 없는 길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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