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스마트폰 사업은 영역붕괴가 이루어지고 있다. PC사업은 조립사업이자 디자인사업이다.

조립사업이라 함은 PC제조업체가 부품을 모두 외주 의존한다는 얘기고, 부품배치 후 조립하면 끝인 사업이란 것이다. 속이 차지 않으니 외견상 보이기에 그럴 듯하게 보일 필요가 있으니 겉 포장에 신경쓰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PC사업에서 내세울 만한 것은 인텔의 최신CPU를 거론하는 것이 거의 다다. MS가 새로운 윈도우OS를 내놓으면 곁들이기도 한다. 제조업체입장에서 자사 고유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려고 슬림디자인을 내세우기도 한다.

PC사업은 삼성과 LG가 손을 놓은 사업이다.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량공세를 펴야 가격경쟁력을 맞출 수 있는 사업이란 점에서 휴대폰 사업과 다를 것은 없어 보이는 사업이 PC사업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제품 사이즈에 대한 것 뿐이다.

껍데기(디자인) 장사를 잘하는 기업은 PC기업중에서 HP와 델이 대표적이다. 폰기능과 PC기능이 반반의 영역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의 주류가 된다면 글로벌 PC생산 기반은 곧바로 스마트폰용으로 생산전환이 가능한 기업들이다.

또, PC는 가격경쟁이 치열하면서 한 대를 조립해 제품으로 내놓는데 들여야 하는 부품비용이 부담스러운 사업이다. 반면 스마트폰은 PC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충분하고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지 않아도 틈새시장이 있는 사업이다.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디자인만 내세우다간 발빠른 소규모 벤처기업들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고, 대량생산체제는 PC제조업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얘기다. 10-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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