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5420이 갤럭시노트3에서 퀄컴에 밀렸단다. 삼성의 특이한 내부 경쟁구도에 의해 시스템LSI사업부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엑시노스5410의 발열문제는 블랙박스 코어에 대한 불이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키텍처를 들여다 보고 수정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심을 쯤 되면 암코어는 이제 삼성 것이 된다. 반도체IP를 확보하기 위한 M&A도 활발해질 것이다. 그동안은 배치설계로 날로 먹은 감이 있는데 이제야 제대로 사업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또, 아키텍처 드라이브를 심하게 걸 수 밖에 없게 됐다. 사업부가 벼랑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퀄컴보다 낫지도 않은데, 원칩으로 가는 것도 아닌데, 칩이 제멋대로면 무선사업부도 시스템사업부를 어찌할 수 없게 된다. 이미 돈은 스마트폰, 태블릿PC가 거의 다 벌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사업부 실적 얼마를 보존키 위해 수조 수익을 날릴 수는 없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제 고만고만한 사업부간 경쟁이 아니다. 성능, 품질을 높이지 않으면 내부공급도 어렵게 된 것이다.

달리 보면 이는 시스템사업부를 한 번 더 레벨업 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 아키텍처를 보게 되면 또 다른 사업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또, 환경이 PC쪽은 저물어가고 있다. 저렴하게 아키텍처를 확보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먼저는 아키텍처를 보는 일이다. 이번에 삼성 아키텍처 탑재 엑시노스가 나오면 삼성전자가 더 대단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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