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56.6, 39.6은 LG전자가 7, 8, 9월 국내에서 휴대폰을 판매한 숫자다. 총 179.2를 3분기에 판매했다. 만일 7월달의 국내 휴대폰 점유율 32.3%를 9월까지 유지했다면 194.1다. 점유율을 경쟁사에 빼앗겨서 15만대의 휴대폰 물량 감소가 있었다는 얘기다.

HTC, 소니에릭슨, 노키아가 국내에서 올해 3.5씩 판매했다고 하니 이를 합하면 10.5다. 물론 외산휴대폰의 국내 판매량은 3분기에 집중됐다고 볼 수 없고 이를 두 분기에 걸친 수치로 보면 얼추 맞을 듯 하다. 어쨋든 그래도 남는다. 외산휴대폰에 더해 삼성이나 팬택계열에게도 일정 점유율을 빼앗겼다는 얘기가 된다.

같은 방법으로 삼성전자를 보면 136.2, 110, 80.3라는 숫자가 나오고 7월의 53% 점유율이 3분기 내내 유지됐다면 313만대였을 것이 9월 55.8%까지 높임으로 326.5만대로 물량을 늘린 휴대폰 대수가 13.5만대가 된다. 외산이 들어왔어도 삼성은 점유율을 더 늘렸고, LG는 잃었다.

외산 스마트폰과 팬택, 스카이의 듀퐁폰, SK텔레시스 더블유(W) 출시의 영향을 LG전자가 고스란히 받았다는 얘기가 된다. 디자인 경영에 공들였던 LG지만 외형꾸미기는 브랜드없이는 경쟁이 치열하기 마련이고 스마트폰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북미시장도 국내와 판박이로 볼 수 있다.

또, 디자인경영으로 이 위기를 돌파할런지 모른다. 하지만 이미 LG는 물량을 쏟아내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할 수 없이 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아 보인다. 이는 삼성과 비교하면 근 1년 반 정도가 뒤처진 셈이다. 해야 할 때 안하고, 어찌 할 수 없을 때 하는 LG다. 10-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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