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Mb P램을 내년에 출시한다고 한다. P램은 코드용, 버퍼용, 데이터용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다. 사실 코드용은 롬과 노어가 버퍼용은 S, D램이 데이터용은 낸드가 그들 영역이다.

P램이 스마트폰에 쓰이면 기존 노어, 모바일D램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P램을 가지고 낸드 마냥 데이터 저장용으로 쓸 수는 있다. 효율성 문제가 따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P램이 노어를 대체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비싼 P램으로 모바일 D램을 대체하기가 용이치 않았었다. P램 용량의 대부분은 모바일D램을 대체할 수 있어야 대용량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다. 삼성이 일년 전에 512Mb P램을 개발했는데도, 1Gb P램도 개발완료했으나, 512Mb를 주력으로 양산하려 함은 수요가 노어대체용으로 한정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즉, 1Gb, 2Gb로 나아가야 삼성의 경쟁력이 사는데 기가급 P램을 만들어 봐야 팔 곳이 없으니 정체되고 있단 얘기다.

이는 노어와 모바일D램을 합한 구실을 P램이 한다고 하지만, 그게 전부이니, 신규수요를 창출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 P램이라지만 노어영역이 있고 D램영역이 있어 영역분담 만이 이뤄지고 마치 P램이 노어와 D램의 MCP로만 동작하기에 MCP의 가격 보다 고가인 P램의 선호도가 낮아질 것은 뻔한 이치란 얘기다.

P램 시장이 개화하기 위해서는 단지 노어와 D램을 하나의 IC로 통할 수 있다는 것 이외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단초로는 각 메모리 영역파괴에 있지 않나 싶다. 또, 그래야 4Gb, 8Gb P램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09-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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