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용 게임기 개발업체는 존재하지도 않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 보니, 네이버에서 '게임파크'라는 회사를 검색해 낸다. 무늬만 국산이 아닌 국산 게임플랫폼을 장착한 휴대용 게임기 GP32를 출시한 기업인데, 2003년 7월자 뉴스를 끝으로 게임파크라는 회사도 보이지 않고, 그 후로 국산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했다는 뉴스도 사라졌다.
전형근 게임파크 사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왜 게임파크가 지금 존재하지 않는지도, 국산 게임플랫폼이 어찌 되었는지도 알 수가 없다.
게임소프트웨어개발툴(SDK)를 공개하며 야심찬 목표를 지닌 기업이었는데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국산 게임업체들 중에서 GP32 게임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제작한 업체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많은 벤처기업들의 적은 해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있었다. 그런 점이 아쉽다.
또, 국산게임을 제작하는 많은 기업들이 소니, 닌텐도, MS의 휴대용게임기에만 매달리고만 있을뿐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현재 어렵다고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요즘은 거창한 목표를 가진 벤처기업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어쨋든, 멋진 사업목표를 가지고 야심차게 회사를 설립했었던 많은 벤처기업들이 일궈 논 결과물이, 기업이 사라짐과 동시에 같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게임플랫폼이 계속해서 진화를 했다면 지금쯤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얼마 후에 게임파크 경영진, 연구진들이 멋지게 재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참으로 반갑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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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파크홀딩스(http://www.gp2x.co.kr/)라는 회사가 눈에 띈다. 제품 모델도 GP시리즈로 나가고, 적어도 게임파크의 기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파크홀딩스는 게임파크 전형근 대표가 아니고 아니고 이범홍 대표이사로 바뀐 점을 보면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쨋든, 게임파크홀딩스가 국산 휴대용 게임기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국산 게임기 해외시장 첫진출'…전형근 게임파크 사장 아이뉴스24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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