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MP3 개발자들이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디프레임텍은 D큐브를 부활시켜 D4를 출시했으며, JME디지털은 엠피맨 브랜드로 지난해 유럽에 200만대를 수출했다고 하며 국내에서는 엠피크래프트라는 브랜드로 국내에서 MP3를 판매하고 있다. 이지맥스는 MP3 음반인 디지털디스크(DD)를 내놓았다고 하고, 모츠는 뮤직박스 코어라는 MP3P의 핵심 모듈을 내 놓고 케이스를 소비자가 선택해 DIY할 수 있는 MP3를 시장에 내 놓았다.
애플 아이팟의 가격파괴 마케팅에 밀려 사라졌었던 옛 MP3 개발자, 사업자들이 재기에 나서고 있고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특히, 포투는 이지맥스가 내놓은 DD가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복제가 불가능한 단품 음반이라?
DD의 디자인을 유려하게 하고 소장가치를 부각시킨다면 부진을 겪고 있는 음반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DD는 국내에만 적용되지 않고 세계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불법 음반복제로 인한 음반시장 침체는 대한민국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닌 때문이다.
모츠가 내놓은 DIY 가능한 MP3도 디자인 종류와 재질의 많은 구색과 유연성을 갖춘다면 나만의 MP3 만들기 열풍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듯 싶다.
핸드폰,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MP3도 대량생산 경쟁으로, 가격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오히려 발빠른 전문중소기업이, 소비자의 니드를 빨리 알아채 이를 재빨리 상품화시킬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춘 전문중소기업이 프리미엄 제품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또한, MP3업체가 휴대폰을 만들어 냈을 때의 파괴력을 애플이 보여준 바있다. 못할 것 없지 않은가? 테스트 차원이라도, 국내 MP3시장에서 그렇듯 월 1만대를 목표로 휴대폰을 디자인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있어서 MP3가 치열한 경쟁을 먼저 경험했으니 휴대폰 업체를 상대로 해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 업체가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연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어쨋든 사라진 것으로 알았던 D큐브와 엠피맨이란 브랜드 소식을 듣게 되니 참으로 반갑다. 어렵게 사업을 일궈 놓은 주체는 따로 있는데, 엉뚱한 기업에게 세계시장을 빼앗겼던 경험을 잊지말고, 거꾸로 빼앗아 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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