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업체보다 0.5세대 정도 앞서가 있다"
"현재 두개 업체 정도가 30나노 개발을 진행중"
"1년 6개월 정도면 양산될 수 있을 것"
삼성電 "경쟁사보다 0.5세대 앞서 있다" 머니투데이 뉴스 보기
그동안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받았던 압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발언이 눈에 많이 띈다. 참 겸손해진 표현들이 많다.
마치 현대전자와 LG반도체 간의 빅딜과정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그때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검증이 되지 않는 뉴스들이 언론에 난무했었다.
SaDPT기술이 포토 공정에서 마스크 한 장과 산화막을 이용해서 도미노 사이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패턴 간격을 줄인다고 하는데, 빛을 쪼이고 녹여내는 이중 공정을, 새로운 공정을 삼성전자가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겠다. 공정간 프로세스가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추가 연계 장비가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경쟁을 하더라도 하향평준화 보다는 상향 또 상향 경쟁이 바람직하다.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섰는데, 과연 후발업체와의 기술 간격(기간, 공정)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하이닉스는 신사업(비메모리)에 몰두해야 하니 정신없을 것도 같고, 이번에 빠르게 삼성전자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다시 한 번의 큰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역시 후발기업은 한 발이라도 잘못 디디면 타격이 심하게 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