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콕(Hancock)이란 영화를 보며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영화의 본 내용과 상관없이 그럴 듯하게 만들어 내는 예고편에 대해서다. 영화제작사와 영화 예고편 편집사가 따로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차이를 보여준다고 할까 하는 느낌이다.

핸콕의 영화스토리는 어차피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존재를 주인공을 삼았기에 허구에서 시작해 허구로 끝나는 것이지만, 그렇다 해도 억지가 심한 편이다. 한 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도무지 맞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금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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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을 보면서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생각되던데, 디워가 두 마리의 이무기의 싸움이었다면, 핸콕은 두 마리 이무기가 신적인 인간으로 환생해 유흥을 즐긴다는 내용으로 디워2가 나온다면 이럴까 하는, 유사한 느낌의 영화라는 생각이다.

기대치가 높아서 그랜는지 알 수 없지만, 핸콕이 실망스런 영화임은 분명하다. 재미도 없고, 웃음도 주지 못하며, 스릴도 없고, 고뇌도 없고, 그냥 짜집기한 별 느낌없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차라리 핸콕이 신들의 러브스토리였으면 그나마 나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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