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했던 '하루 220대 톨게이트'를 억지로라도 찾아냈다고 한다.
억지로 찾아낸 '하루 220대 톨게이트'
뉴스를 보며 문득 마패를 지닌 암행어사 박문수가 떠올랐다. 대통령이 매일 청와대를 벗어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대통령을 대신해 돌아다니며 부조리를 청와대에 보고하면 더 빠르게 규제철폐나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 또 하나의 권력이 만들어지기에 많은 말들이 많겠지 하는 생각도 더불어서 든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도 전국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의지와 관심의 문제이지 시간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다. 어쨋든 각 지자체에서는 '대통령 모시기 경쟁"이 벌어질 듯 하다. 대통령이 툭 하고 한마디 하면 일사천리(一瀉千里)으로 일이 처리되니 그런 것이다.
그에 앞서 공무원들이 머리를 싸매면 불합리한 예산낭비 사례를 찾아내 스스로 시정할 수 있을 것인데 너무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대통령 아침식사 어떻게" 머리 싸맨 각 부처
이명박 대통령 샌드워치 가지고 각 정부부처에서 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저번에 쌀가루로 샌드위치를 만드니 마느니 하는 우스개 얘기가 흘러 나왔을 때는 생뚱맞은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정권초기여서 그렇겠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공무원 사회의 어쩔 수 없는 하늘 바라보기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어쨋든 대통령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말도 많이 해야 잘사는 나라를 만들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노무현 전대통령도 말이 많았는데, 이런 비슷한 기억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포투의 기억력이 좋지 못하거나 공무원 세상도 관통하는 나름의 줄기가 있나 하는 생각도 언듯 든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