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휴대폰 C3의 인기에 힘입어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C3b를 AT&T를 통해 출시한다고 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휴대폰으로 미국인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없다. 현지 사정에 맞게 특화된 휴대폰이라야 하며, 현지인의 요구에 맞게 제품도 바꿔 나가야 한다. 팬택의 미니폰이 미국에서 인기라고 하는데 덩치가 커다란 미국 사람들이 아기자기한 휴대폰를 좋아한다니 좀 의외이기도 하다. 그들이 그게 좋다는데야...
팬택이란 회사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지 못한 것이 제일 큰 것이겠고, 그것은 대기업에 비해 현지화에서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겠다. 내가 보기에 좋아보이고, 내가 보기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제품의 출시를 판단하지 말고, 그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해 나간다면 자국에서 거두지 못했던 성공을 먼 미국땅에서 거둘수 있을 것이다. 사실 자국보다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더욱 더 쉬울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업체로의 발돔음 직전에서 무너졌던 팬택이 미니폰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시 예전의 위용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