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턴어라운드가 된단다. 빚갚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더니 부채가 줄어들 모양이다. 이자비용이 감소해서 턴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가동율이 100%라고 곁들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턴의 핵심은 부채규모 감소다.
파운드리는 공정기술이 미세해지지 않으면 기존 고객이 떠나가버린다. 성장한 팹리스들은 떠나고 신생기업들만 남게 된다. 팹리스들은 돈이 있고 판로가 있으면 앞선 나노급 공정으로 바꾸는 것은 당연하다. 신생기업들이 주라면 기술진보는 더디게 된다.
물론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만의 문제는 아니다. 홀로 외롭다는 느낌이다. 동부하이텍은 정부가 좀 도와줘도 되는 기업이다. 동부가 포크레인과 연관이 있었으면 좀 나았을지 모른다. 아마 자칭 토목전문가는 파운드리를 모를 거다. 그렇다고 알 생각도 없을 거다. 남일 챙길 여유가 없을테니 말이다.
동부하이텍이 오랜만에 좋은 시절을 만나 성장잠재력도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