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야구하는 방송을 보려고 했더니만 SBS스포츠가 케이블 TV 73번 고급형으로 채널이 변경되어 있다.
이승엽경기 방송을 보려면 6,600원을 더 내고 보란다.
예전에 유선방송사들이 춘추전국을 이룰 때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역마다 케이블TV사가 독점을 하게 되면서 방송요금도 지들 맘대로 대폭 올렸고, 이를 규제할 방법도 없다. 아니 규제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홈쇼핑사들이 케이블TV에 지급한 송출료가 홈쇼핑사 영업이익을 넘어섰대나... 앞으로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가격도 그리 싸지 않게 될거다.
누구를 위해 케이블TV에 독점을 주었는지... 독점을 정부가 주었으니, 참나...
이유야 많겠지. 그런데 결국 누구를 위한건가?
그래도 볼려고 케이블TV사인 티브로드에 전화를 해 보았더니 1년 약정할 것 아니면 설치비를 더 내란다. 44,000원이나... 기존에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 설치비를 더 받아야겠단다.
공무원들은 케이블 TV를 보지 않나? 아니면 돈이 아까운 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