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길거리로 나서는 것일 게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시선 중에는 탐탁치 않게 보는 자들고 있기 마련이고, 포투는 촛불집회를 에너지 낭비이고 국력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국민의 열망이라고 야당 정치인들 마저 그들의 일은 하지 않은 채 길거리로 나가려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그들의 일을 하지 않아도 지금 정신없는 상황에서 뭐라 할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고 목소리가 있어도 곧 매도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촛불집회 지지자들이 내세우는 구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잘못되었으니 재협상하라는 요구인데, 국가 간 협상이 무슨 개인들 간의 사적인 계약인 줄 아는 모양이다. 그리고, 개인 간에도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 위약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국가 간 협상이 무슨 이유로든지 무력화된다면 향후 추진하려 하는 국가 간 협상 특히 EU와의 FTA나 중국 순방중인 이명박대통령이 서두르겠다고 하고 있는 한중 FTA 협상테이블에서 불신의 벽이 더 심화될 수 있다. 애써 국가 간 협상을 마무리해도 무력화될 수 있으니 소용없는 것이 아니냔 공격을 상대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기에 그런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가 간 협상에 있어 수세적 입장에 처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인들이 평상시 먹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사람들은 먹지 못하겠다고 촛불집회까지 하며 길거리에 나가 연일 반대하고 있고, 이런 사정이 연일 전세계 언론에 배포가 되고 있다고 하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미국인들의 기분은 어떠하겠는가 한 번 생각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글은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가 촛불집회 일부 지지자들에 의해 인터넷 폭력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글을 쓴 것이다.
이 세상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고,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패거리를 만들어 패거리들 의사에 반하는 말을 했다고 해서 몰려다니며 인터넷 폭력을 일삼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싸이도 괜히 군복무를 두 번 하고 있는데, 정선희씨는 정신없어 보이는 일부 패거리들에게 희생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시선 중에는 탐탁치 않게 보는 자들고 있기 마련이고, 포투는 촛불집회를 에너지 낭비이고 국력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국민의 열망이라고 야당 정치인들 마저 그들의 일은 하지 않은 채 길거리로 나가려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그들의 일을 하지 않아도 지금 정신없는 상황에서 뭐라 할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고 목소리가 있어도 곧 매도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촛불집회 지지자들이 내세우는 구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잘못되었으니 재협상하라는 요구인데, 국가 간 협상이 무슨 개인들 간의 사적인 계약인 줄 아는 모양이다. 그리고, 개인 간에도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 위약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국가 간 협상이 무슨 이유로든지 무력화된다면 향후 추진하려 하는 국가 간 협상 특히 EU와의 FTA나 중국 순방중인 이명박대통령이 서두르겠다고 하고 있는 한중 FTA 협상테이블에서 불신의 벽이 더 심화될 수 있다. 애써 국가 간 협상을 마무리해도 무력화될 수 있으니 소용없는 것이 아니냔 공격을 상대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기에 그런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가 간 협상에 있어 수세적 입장에 처한다는 의미이다.
미국인들이 평상시 먹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사람들은 먹지 못하겠다고 촛불집회까지 하며 길거리에 나가 연일 반대하고 있고, 이런 사정이 연일 전세계 언론에 배포가 되고 있다고 하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미국인들의 기분은 어떠하겠는가 한 번 생각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글은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가 촛불집회 일부 지지자들에 의해 인터넷 폭력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글을 쓴 것이다.
이 세상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고,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패거리를 만들어 패거리들 의사에 반하는 말을 했다고 해서 몰려다니며 인터넷 폭력을 일삼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싸이도 괜히 군복무를 두 번 하고 있는데, 정선희씨는 정신없어 보이는 일부 패거리들에게 희생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다.
포투님께...
음... 한반도의 비극의 골이 이렇게 깊으니...
우리나라처럼 좌우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도 이 지구상에 없으리니...
자고로 좌우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조화가 잘 될수록 국가가 발전한다고 했는데...
우선 촛불집회 지지자 중 '인터넷 폭력' 자행자에 대한 비판을 하셨는데... 지나친 행동이겠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통계학적으로 정상분포를 생각하면 극우나 극좌가 일정비율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들의 행동양식이 과격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이래 계속되어 왔으니 새삼 놀랄 만한 축에도 못끼나.... 뭐 폭력적인 것으로 따지면 평화적 촛불집회 참가자에 테러자행하는 공권력이나 또 포투님이 지적한 인터넷 폭력이나 피차일반 아닐까 합니다.
근데, 어짜피 사람은 자신이 처한 계급에 의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개군한우, 횡성한우.. 키우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미국소 수입 반대하는 것 당연하지 않나요? 광우병 가능성 때문에 미국소 먹기 싫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들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외치는 것 당연한 것이 아닌지요? 다만 국가라는 단위에서 사고할 때 각 분야의 FTA 협상에 있어 사전 조율과 이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이 거의 없고 여론 수렴 과정도 전혀 없다는 데 쇠고기 사태의 근본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외환운영, 새만금, 동강댐, 부안핵폐기장 등 일련의 국가사업에서 보더라도 여론수렴, 역학조사, 공론화 과정이 부실하고 얼렁뚱땅식의 안이한 추진과 대응이 국가 역량만 낭비하는 실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MB 정권이 이러한 여론조율이나 대화타협이 미숙한 아마츄어 정권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굵직굵직한 국가사업(대운하, 의료보험민영화, 수돗물 사유화 등등...)도 여론수렴, 환경문제, 역학조사, 공론화과정은 '쇼를 하라' 의 수준으로 기업들의 이익만 대변하여 설익은 정책으로 졸속 추진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 우려됩니다. 또한 그 뒷감당을 떠안아야 하는 국민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지요.
미국산 쇠고기 먹는 미국인의 기분 얘기는 Joke로 듣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행여 기분이 상하셨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
주제넘게 댓글 달았습니다.
- 비석거리 배상 -
글을 쓰면서 포투가 Joke한 적 없습니다. 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시는 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여론조율을 많이 언급하시는데, 한 쪽으로 의견이 쏠리면 다른 의견은 안중에 두지 않고 마구 공격하는, 생각없어 보이는 인터넷 여론을 언급하시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국민이 간섭하고 참여해야 한다면 그것보다 국력낭비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국민의 뜻 이라고 하면 어떤 잘못이라도 미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뜻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 입니까?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지 않겠습니까?
아마츄어 정권이 다른 나라 정권입니까? 우리 국민들 손으로 뽑아준 정권입니다. 정권이 바뀐지 얼마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전 정권(참여정부) 세력들과 국민들이 하나가 된 셈입니까? 얼마 전 만 해도 그들(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제 야당이 되어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그래서 그들과 한 마음이 된 겁니까?
야당은 그들 자신들이 만들어 논 한미FTA도 문제있다며 발뺌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한미FTA를 비판하는 꼴 을 보자니 말입니다. 그들 야당이 정말로 국민들의 뜻을 대변한다고 믿고 계십니까?
지금은 옳아 보여도 나중에 가면 사실과 달라 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의견으로 여론이 몰리고 또 왜곡되어 발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타인의 말꼬리나 잡고 늘어지는 그런 무뢰배는 아닙니다.
다만 글쓰기의 정교함이 부족해 오해하실 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인 기분얘기는 우선 미국인들은 3년 미만의 소만 먹는데 우리는 5년 이상의 소도 수입한다지 않습니까? 미국인들은 안 먹는 5년 이상의 소를 먹어야 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기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이건 넌센스라는 것이지요.
음 MH 정권이든 MB 정권이든 뭐 집권한 정권이 정책추진에 있어 미숙함에 대해 비판을 받는 것은 집권자의 숙명이려니... MH 정권도 정책추진에 있어 조중동에 대처하는 자세가 미숙하지 않았습니까?
전, 한나라당이나 통합민주신당 등 정치권의 지지자가 아닙니다. 뭐 인물중심 혹은 정책 중심의 대안 선택자라 할까요? 투표도 정책 혹은 인물 중심으로 합니다.
여하튼 포투님의 고견 잘 읽었습니다.
-비석거리 배상-
하나의 이슈에 한 쪽에서만 바라보면 답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답이라는 것은 그들이 옳다고 믿고 싶은, 그들의 바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달아오르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아니다'라고 우기기때문입니다. 시작은 이성에서 출발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멈추어서 이제 서야 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이제 이성(理性)은 저 멀리 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물론 포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히려 비석거리님이 제 글을 보시고 기분이 상하셨을 듯 합니다. 글이 거칠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 것은 별론으로 하고, 이 번 쇠고기 협상은 MB정권이 큰 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저는 모든 FTA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더욱 이번 쇠고기 협상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 축산협회장은 20개월 미만으로 양보하여 수출할 의사가 있었다고 하던데 MB정부는 30개월 이상의 소까지 들여오게 해서 정국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30개월 미만을 양보하면서 얻은 것도 없어보입니다.
그 결과 한미FTA 자체가 어렵게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30개월 미만 쇠고기협상 타결 ->17대 국회에서 FTA비준 -> 미국 대선 전 의회비준'으로 쉽게 끝날 수 있었던 것을 어렵게 만든 것은 MB정권입니다. MB정권에서 빌미를 제공하니 기회다 싶어 야당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거야 정치가 원래 그러려니 생각됩니다. 한나라당도 야당 시절에 많이 사용하던 것이지요. 물론 이로인해 한미 FTA가 미국에게 더 유리한 조건에 재협상되거나 무효화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여당과 야당간의 구심점을 찾기는 어렵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쇠고기 협상이 내내 아쉽구요.
비석거리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처럼 좌우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쇠고기 협상도 토론과 합의를 통해 국내적 합의가 이뤄지고 난 뒤에 처리되는 민주주의가 되었더라면 좋았겠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그 것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국민의 참여가 아니더라도 정치권에서 만큼은 합의가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MB정권의 정부 통제력도 기능을 상실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정부의 인터넷 댓글 참여 요청에 불응하겠다는 공무원의 움직임이 있는가 하면, 비밀리에 추진했던 문건들도 공공연히 언론에 유출되기도 합니다. 정부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촛불집회, 국력낭비이고 에너지 낭비이며 국가적 손실 맞습니다.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는 그들의 마음을 정치권과 정부, 여당 그리고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해아리지 못한다면 이런 낭비는 계속될 것입니다. 낭비의 근원지를 집회참여자라고 매도해서도 안되구요.
포투님께서도 넓은 아량으로 이 글에 대해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한 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명박정부에 힘을 실어주면 정말 안되는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민의 밥상을 지켜내지 못하는 정권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국민 다수의 득표로 당선되었지만, 현재의 지지도는 그것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밥그릇의 선택권이 없는 학생, 군인, 입원환자들에게 광우병 소고기를 먹인다면 그건 끔직한 죄악인것 입니다. 이번에 미국과 협상한 결과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며, 미국 학생들에게 급식이 금지된 선진회수육이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치를 떠나서 해서는 안될 협상을 맺었으면서, 마치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처럼 국민을 설득하려는 오만한 태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겁니다.
이름을 지음에 블로그 세상에서의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매번 이슈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면 곤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포투님.
이전에 미국산소고기에 대해서는 의견을 말씀드린적이 있으므로 이번 포투님의 주제인 촛불집회를 같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촛불집회를 국력 낭비로 규정 하셨는데 맞습니다. 분명히 국력 낭비 입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국력 낭비는 왜 계속되고 있는걸까요?
그 원인의 제공은 무엇인가요.
정부의 의사결정에는 항상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 의사결정이 절대적으로 옳은것이든 아니든 그것은 별론하고 모든 의사결정에는 작고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지금의 촛불집회도 분명히 국력 낭비이고 국가적으로 비용을 치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치룰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큰 비용을 국가적으로 치루고 있는것일까요.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이 서툴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에 의한 결정은 적은 내부비용이 들겠지만 그 집행에 있어서나 혹은 그 정책의 실패로 인한 엄청난 외부비용을 치루게 될것입니다.
시장실패가 있었듯이 이런식의 일방적인 결정은 정부실패를 불러올수도 있습니다.
비용의 극소화와 동의의 극대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 이런 노력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국력낭비는 정부에서 자초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민의식은 계속 성장하게 되어있고 과거의 방식대로의 독단적인 정부의 의사결정은 국민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번 정책결정에는 모든 국민이 이해 당사자 입니다. 보통의 정책결정보다 훨씬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는것은 정부 스스로도 인정하고있습니다.
포투님 말씀대로 재협상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신중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비용을 치룰지 장담할수 없는것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스스로 신중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면서도 또 똑같은 우를 범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대운하 계획을 찬성하고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행태를 보고있으면 정말 소고기때와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려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식은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 내고 동의를 받고 그렇게 하고 진행햐야 합니다.
일단 해놓고 보자는 식은 사적인 기업에서나 가능하지 국가의 정책결정 방식은 아닙니다. 또다시 엄청난 외부비용을 치루게 될것이 뻔합니다.
이번 촛불집회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정부는 앞으로 굵직한 국책사업을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잘 생각해봐야 할때 입니다. 엄청난 국력낭비를 막고 이런식의 또한번의 국민분열을 막을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때 입니다.
이렇게 크게 번질 일이 아닌데,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시위로 번진 이번 촛불집회가 2002년 월드컵 4강 축제를 연상하게 합니다. 대 정부 놀이라고 할까요?
놀이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바닥에 떨어진 신뢰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뢰의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 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예"를 하면 잘못되고 나쁜 일이며, "아니요"가 옳고 의식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이상한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는 듯 합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고 용기도 부족하면서 말이지요.
대운하는 포투도 찬성입니다.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냥 바다로 흘러나가는 아까운 물 때문입니다. 낭비되고 있는 수자원이 공업용수로 이용되면 다시 경제 기적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특히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강을 따라서 공장을 지어야 수질을 관리하기도 용이한단 생각입니다.
공장을 돌리고 수질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맞지, 물만 아끼고 살다가 시간이 갈 수록 다른나라 보다 경제성장에서 뒤져서 국력이 약화된다면,뭔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은 더 발전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강대국에 둘러싸여 지정학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전략적, 정치적이란 표현을 쓰는데, 제 생각엔 강하게 밀고 나갈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몇 년째 10% 정도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느샌가 5%만 성장해도 만족해 버리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경제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인적, 교통인프라와 수자원을 포함한 산업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또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수도권에 공장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푸는 것이 미래를 위한 옳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명박 정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정부나 국민의 건강을 해치려들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그러한 뜻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을 하지 못했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문제가 많아지는 밥상에 국민들의 불안해진 심리, 그리고 그를 정치적/ 감정적으로 이용하려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지요.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혹은 그 비전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포투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명박 정부에 힘을 주지 못해서 일 수도 있지만, 자신들의 능력이나 비전에 대한 과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모두가 무조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먹거리에 관한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구요.
딱히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여론을 모으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부치는 식의 리더쉽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 교과서적인 말로 민심이 흉흉해진다고 하지요. 우리가 뽑은 정부이기는 하나, 별로 일체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비전을 공유하지 못했으니, 반대 여론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시위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감정적으로 반대여론을 선동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그러한 여론에 편승해서 자신들이 국민들의 수호자라도 되는 양 거리로 나서는 야당은 정말 뭐하는 짓인지...
전 명박정부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은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직까지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요. 모두가 너무 이성을 잃고 극단으로 치우친다는 생각 뿐입니다. 전경이 시민을 때린다, 하는데, 전경도 시민이라는 점도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쇠고기를 반대한다고 길거리로 뛰어나가 시위를 하는 것이 진정 국가를 위한 길도 아닌데 말입니다. 경제 문제를 명박정부로 떠넘기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지금 일어나는 경제/ 사회 문제는 탓하려면, 명박정부보다는 차라리 노무현 정권을 탓해야겠지요. 모든 질병의 발병에는 잠복기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아무튼, 이래저래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촛불 시위는 그만하는 게 좋을 성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장 끌어내리기에 재미가 붙으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모름지기 대장이 면목을 잃으면 좀 그렇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반도체 글은 이제 안쓰십니까? 애독자인데... 기다리겠습니다. ^^
그런데, 반도체 글을 왜 기다리시는지 오히려 제가 궁금합니다. 요즘 반도체는 재미가 줄어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나름 글 쓸 만한 재미가 있어야 될 듯합니다.
아마도, 업계 종사자 이기 때문이겠지요? ^-^ 재미가 많이 줄기는 했지요...
포투님, 세상 일은 줄타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조금만 쏠려도 금방 중심을 읽고 휘청거리게 됩니다.
저 또한 포투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더 신중히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심기를 흐트릴 생각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별 말씀을요.
제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생각 쯤 일 수도 있는 부분들도 있고, 확고하게 굳혀지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이라는 것이 결국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미숙한 논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