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diet)를 해서 애써 몸무게를 68kg까지 줄였는데 저녁 한 끼로 감자탕을 먹었다고 해서 곧바로 몸무게가 1kg이 늘어 버렸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싶어 온종일 운동강도를 세 배로 늘려서 500g 정도를 급하게 줄여버렸다.

몸무게라는 것이 일회성이라도 몸이 무거운 상태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몸이 적응하려고 변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전일 저녁에 과식을 했다거나, 음주를 했다거나, 짠음식을 먹었을 때는 좀 세게 운동해서 억지로라도 몸무게를 줄여 놓는 게 좋다. 이는 개인적으로 몸에서 나오는 반응을 생각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전일 저녁에 식당에서 감자탕을 먹으면서 국물이 짜다 싶어서 고기만 먹고 국물은 거의 손도 대지 않았기에 다음 날 몸무게가 1kg가 늘은 것에 당황할 정도였다.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기때문에 몸에서 소금을 열열히 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언듯 든다.

그렇다면 소금을 적게 먹으면 몸에 부작용이 있기도 하나 하는 의문도 든다.

짠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싱겁게 먹는 게 좋다고 하여 무턱대고 소금을 너무 멀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섭취하는 소금량을 재서 어느정도를 채워서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건강챙기기가 신경을 쓰면 쓸 수록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다.

세계보건기구 소금 섭취 권장량이 5g 이라던데 요즘 내가 먹고 있는 소금의 양은 얼마나 되나 어림 계산해 보니 5g은 커녕 3g도 먹지 않는 것 같다. 무턱대고 소금기 있는 음식을 줄인다고 너무 설레발친 것 이다.

몸이 짠 음식에 열광하고 몸무게가 금방 늘어난 것을 보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유가 짠음식을 멀리한 것도 포함된다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몸에서 소금을 원하니, 운동을 좀 더 하기로 하고, 소금 섭취량을 좀 늘려야겠다.

  1. 그건아닌듯 2010/07/08 13:13  address  reply

    세계보건기구에서 말하는 소금 섭취량은 권장량이라기 보다는 상한섭취량의 개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소금을 그이상 먹지말아달라는 것이죠, 소금 그러니까 나트륨은 식품(음식이라고 보다는 재료)속에서도 존재하기 때문에 구지 소금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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