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TWO 포투가 사는 세상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 IC로 의심케하는 도로건설 현장이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후보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현장이 왜 이렇게 넓은 도로부지 조성공사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양평의 부동산중개소에 가서도 물어보고 양평 현대성우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감독관을 비롯한 양평 지역 현지인들에게도 물어봐도 알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4차선 고속도로라고 알 고 있는데, 저 넓은 도로 부지조성 공사현장을 보면 도무지 4차선을 위한 부지조성 작업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공사의 규모가 커서 멀리에서 보다가 어느 정도 근접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물론 포투의 왜곡된 시각이 분명하겠지만, 산을 깍아내 도로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저 넓은 부지에 강상IC가 위치한다면, 88번 국도까지의 거리가 어림짐작으로는 길어야 1.2km가 안돼 보이는 거리이기에, 강상IC가 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강상IC와 88번 국도사이에는 주요 시설물이나 농가들이 별로 없이 넓은 논이 자리잡고 있다. 진입로를 내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양평군 내 남한강변에 위치한 땅들에는 우후죽순처럼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곳은 예외인 점을 보더라도 양평군 도로계획에 편입된 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혹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후를 대비해 부지조성공사를 하는 김에 미래를 위해 한 번에 하는 지도 모르겠고, 다른 고속도로와의 갈림목 예정지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이 모두 아니고, 단지 중부내륙고속도로 4차선 도로부지 조성공사라면 공사비가 낭비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땅이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저 땅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