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국은 해외송금, 해외 부동산투자 확대를 통해 외화를 많이 반출시켰다. 중국과 비교한다면 그다지 많은 규모의 흑자가 아니었는데도 열심히 미화를 줄이려 노력했다. 물론 환율방어의 목적도 있었고, 한미 FTA협상에서의 준비차원도 있었지만...
그런데 미화를 줄이는 방법으로 국민들의 해외에서의 소비를 조장한 측면이 크다.
중국이 작년의 한국과 같은 처지에 처했다. 흑자규모가 너무 커 통상마찰을 우려해 흑자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으로 선진기술 설비를 대량 수입해 흑자규모를 줄인단다. 중국이 작년에 한국이 하는 꼴을 보고 타산지석을 삼았는지, 아니면 중국의 지도자들은 다른 생각이 있었던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은 국민으로 하여금 해외여행, 송금, 부동산투자를 조장해 외화줄이기를 하였고 중국은 생산설비를 들여온단다.
어떻게 똑같은 일을 하면서 이렇게 천양지차의 차이를 낼 수 있는지 한국 지도자들의 생각이... 그게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