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PDP, OLED 등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삼성과 LG가 하고, 휴대폰 사업도 삼성과 LG고, 반도체 사업은 삼성, 하이닉스가 하고, PC사업은 삼성이 하고, TV, 에어컨은 삼성, LG가 하고...
레인콤, VK, 팬택, 삼보는 안정권에 들어서나 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휴맥스가 자리 잡았나?
대한민국 IT산업의 저변이 너무 취약하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IT중소기업들은 기업환경이 항상 좋을 수 없다. 전망대로, 예측대로 사업이 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IT중소기업에 어려운 시기가 닥쳐오면 도움을 주는 손길은 사라지고 압박이 들어 온다.
자금을 회수하는 그들도 이 기업이 이 고비만 넘기면 앞으로 성장대로에 진입할 수 있다라고 판단이 들어도 소용없다. 미래가 아무리 그럴싸해 보여도 그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아니 그들은 IT중소기업의 미래 사업성은 관심이 없다. 오직 현금흐름이 중요할 뿐이다.
그 들은 누구인가? IT가 뭔지 아는가? 사업에 대해 아는가? 기술이 뭔지 아는가?
공대를 나오지 않고, 전문 IT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이 자금을 운용하며 IT기업들의 숨줄을 잡고 있는 격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모험한 기업들이 쓰러져 갔다. 5년을 성장괘도에 있다가 단 1년 예측과 빗나가면서 쓰러진 기업들이 많다.
사업성과 시장성은 그대로인데 1년의 실패가 기업을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당면한 기업현실이라고 해도 방패막이가 필요하다.
이런 문제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방패막이가 없기 때문에 기업 내에 현금을 쌓아두고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전문IT기술을 이해하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이 제자리를 잡아야 IT중소기업의 방패가 되어줄 것이다.
그런 기반 아래에 IT중소기업들의 전성기가... 그래야 도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