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그리드 기반의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하드웨어(서버)를 구입하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제공하는 서버에 접속해서 기술개발을 하고 전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랑하는 운용체계(OS) ‘솔라리스10’을 탑재한 ‘선 x64’ 서버를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사용하고, 그 댓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사업을 현실화 시킨 것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서버 & OS 전문기업으로서 신시장을 개척했다는데 의미가 있는데 그 대상을 전세계로 한다. 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사업이 자리잡게 된다면 서버업계에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개인 PC와 업무용 PC도 최소기능 만을 탑재한 슬림PC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인도에서 추진하는 10달러 짜리 노트북 제품이 대세를 이룰 수도 있겠다.
세계 IT산업의 흐름이 급하게 변하려 하고 있다. IT산업은 보면 볼 수록 꿈을 꾸는 자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꿈은 처음에는 헛된 것이라는 말을 듣지만 그 꿈을 현실화 시킨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