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에 이어서, 인공번개를 연구한다는 인공번개 전문가 그렉 레이가 2,000만 볼트의 정전기를 방출하는 세계 최대의 인공번개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참 부럽다.
이런 미친 짓을 한다고 하는 창의성, 그저 가능성을 믿는 우직함, 불확실한 과제에 대한 이유없는 자신감, 진짜 과학자를 보는 것 같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냉대받는 과제를 연구하면서도 의연히 제 갈길을 묵묵히 가는 전문가도 부럽지만, 그 미친 짓을 후원해주는 사회 분위기, 연구 환경도 대단하다.
인공태양이 이제서야 각광을 받는 것은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자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 가능성을 끄집어 내려 했던 이름 모를 과학자들이 많다. 이들도 처음에는 냉대 받고, 구박받으면서도 연구를 계속해서 고갈없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던 것이다.
이렇듯 과학자들의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존경하고, 지원하는 분위기는 선진국으로 가는 모범답안을 보여주는 듯하다.
선진국에서 기초과학에 근거해 앞서 나가면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 따라간다고 해도 로얄티며 부품이며, 엔지니어를 타 선진국에 의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기초과학을 지원한다고 떠들것 아니라 대한민국 과학자들을 두루두루 살펴서 미친 짓을 하려고 하는 과학자를 찾아내어 지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대한민국 과학자들의 창의성이 제대로 발현될 것이다.
한국産 인공태양이 조만간 뜬다 주간한국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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