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메인테스터 공동개발이, 물론 유니테스트에게 직접적인 매출증대와 이익창출에 기여하겠지만, 하이닉스가 얻는 잇점도 만만치 않다. 하이닉스가 플래시메모리 메인테스터 단가하락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와,테스트 공정 개선에서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의 묘는 하이닉스가 잘 살리고 있다. 협력업체, 납품업체에 은혜를 베푼다는 차원이 아닌 자사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 부품, 재료업체와의 협력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하이닉스가 멋진 선례를 계속해 쌓아가고 있다.
적은 이익에 눈이 어두어, 괜한 우월감에 젖어, 힘없는 중소업체에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일부 대기업들의 성장이 주춤하곤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성장 정체 또는 퇴보의 문제를 찾아내려고 난리법석을 벌인다. 조그만 일들이 쌓이고 쌓여 경쟁력을 좀먹고 있었는데, 경영진단 한번으로 해결해 낼 수 있다는 듯 임직원들을 몰아친다.
경영마인드가 허접하면 그 기업의 미래는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어쨋든 이번 유니테스트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메인테스터 공동개발 건 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협력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니테스트-하이닉스, 플래시메모리 주검사장비 국산화 맞손 전자신문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