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유경테크놀로지스 PMP '빌립 P2’에서 MBC방송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고 한다.
PMP의 진화가 게임 단말기까지 확장될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일단 방송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게임 컨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소니, 닌텐도, MS가 삼등분하고 있는 게임기 시장에 국내업체도 진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게임기 전용 단말기라는게 사실 만들기 어려운 제품은 아니다. PC와 같이 특정 CPU를 비롯해 국제규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부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휴대용 기기도 아닐 뿐더러 성능 우선의 제품이기에 범용부품이 아닌 시스템온칩(SoC)을 부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부품산업에, 특히 비메모리 팹리스 업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인데 유독 국내기업 중 게임기 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다.
물론 게임기 사업의 성패는 게임 컨텐츠에 있다. 게임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게임 컨텐츠의 확보가 관건인 사업인데 이 부분에서는 레인콤이 단초를 제시 해 준바가 있다. 국산 온라인 게임을 게임기를 통해 구동시킬 수 있으면 문제가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쨋거나 중소 IT기업의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하고 그러서, 그 중 엉뚱하고도, 신기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승부를 거는, 게임기에도 승부를 거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하는 IT벤처기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 IT기업이 생산해 내는 기기의 경쟁력이 대기업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면 중소 IT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눈길을 주는 것도 중소 IT기업 저변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