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 , "I love you too"라고 형제 간에 주고 받는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여기서 위 오운 더 나잇 (We Own The Night)이라는 영화는 남녀 간에 사랑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형제 간의 사랑얘기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면 아버지를 포함해 혈연이 천연임을 담고 있는 영화라 해야 할까?

위 오운 더 나잇 (We Own The Night)이란 영화를 보면 꾸밈을 절제한 시적인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굳이 세세히 설명하려 들지 않으니 잠시 한 눈을 팔게 되면 영화스토리의 중요한 포인트를 놓칠 수도 있다.

동생이 마약제조 아지트에 잠입해서는 긴장해 어쩔줄 모르는 장면이라든지, 마지막 장면으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직접 죽이는 장면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주위에서 불법임에도 말리거나 하는 것이 없이 사적으로 응징하는 데에 거침이 없으니 법의 한계를 말하는 것도 같고, 네 가족인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보스의 말 속에는 범죄자임에도 그속에 인간적인 면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면이 빨리 지나가 스토리가 뭔지 알 수 없게 그냥 흘러가는 요즘 영화를 보다가 영화 속에 여백의 공간이 있어 생각하는 시간을 영화 제작자와 공유한다고 할까 하는 시간이 주어지는 영화라는 느낌이다.

위 오운 더 나잇 (We Own The Night)은 오래된 듯한 영화이며, 무뚝뚝한 남자들의 속마음을 말로서가 아니라 최소한의 몸짓으로 표현하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위 오운 더 나잇 (We Own The Night)은 재미로 보기에는 왠지 모자란 구석이 있어  지루한 영화지만 나름 피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영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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