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메모리와 중국의 헤지안 테크놀로지가 중국에 합작회사 헤파(Hefa)를 설립하고 300㎜ 메모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300㎜웨이퍼 메모리공장 중국건설 헤지안과 합작사 설립
TSMC에 이어 세계 파운드리 2위 업체인 대만의 UMC가 일본의 메모리 제조업체 엘피다에게 파운드리 공정기술을 이전해 주는 이유가 못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는데, 엘피다와 중국의 헤지안이 합작해 헤파(Hefa)라는 회사를 설립해 300mm메모리 공장을 중국에 짓겠다는 뉴스를 접하고 보니 깨끗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다.
세계 2위권의 메모리 제조기술을 보유한 엘피다가 중국에 메모리 제조기술은 없지만 돈을 엄청 가지고 있는 회사와 합작해 메모리 공장을 세운다?
포투가 얼마 전에 글을 쓰면서 SK텔레콤이라도 300mm 메모리 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한 바 있었다. 그리고, 하이닉스가 프로모스에 기술이전한다는 양산기술이 접목되면 SK텔레콤도 D램을 양산해 낼 수 있다고도 했었다.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과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의 프로모스 54나노 기술유출 논란을 보며
선두권에서 뒤처지는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의 기술이전 경쟁의 종착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셈이다. D램전쟁의 여파로 투자여력이 떨어져 자체적인 반도체 설비투자에 한계에 부딪쳐, 생존을 위해 외부 반도체 설비확보 경쟁을 벌이는 통에 그 수혜가 대만에 이어 중국까지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금력이 있으나 기술이 없어서 차마 짓지 못했던 메모리 공장을 짓고 싶은 회사나 사람은 모여라 !"를 외치고 있는 다닐 판이 되겠다. 이제 MS가 메모리 공장을 짓겠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된 것이란 의미이다.
이런 난장판이 벌어지는 이유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외국산 반도체장비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반도체 장비를 하나도 구매하지 않더라도 세계 어느 누구라도 반도체 공장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국산 반도체장비 회사의 역량을 키워내지 못했으며 국산 반도체 장비회사들과의 협력체제를 긴밀히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어도 삼성전자가 구매해 주지 않으니, 이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된 반도체 장비를 들고 대만, 미국, 유럽, 일본으로 반도체 장비영업을 해가며 판로를 개척하는 반도체장비회사 영업맨들의 애환을 보듬지 않은 결과라는 것이다.
정말 판이 바뀌려 한다. 이제 물량경쟁은 의미없다. 하이닉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고 하겠다.
어쩌면.하이닉스도.돈있는 중국 회사하고
손잡을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중국에.하이닉스 공장도 많고. 물량도 많이 뽑던데.
하이닉스가 물불 안가리고 합작하고.하면.
어찌되나요?
미세공정이 더 중요해 집니다. 어느업체가 더 앞선 미세공정으로 먼저 전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됩니다. 자체적인 D램 양산 물량 늘이기 보다 앞선 미세공정전환니 더 필요해지게 되니 연구개발용(공정전환용) 반도체 팹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듯 합니다.
하이닉스는 양산기술에 있어 최고 수준이니 이런 경쟁구도가 나뻐 보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디램 시장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는군요..
빨리 디램값좀 반등했으면 하는데..
다른 디램 업체들이 버티고 있으니 그것마저도 쉽지가 않고.
또 그렇게 되서는 안되고..
빨리 대만 업체 한두개 망했으면 하는 바램뿐이 없네요..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대만에 지진이라도 나길 바라는 심정이네요.
전자상가에서 환율폭등으로 수입 PC부품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여, 대만산 저가메모리 가격도 오를 것이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D램도 올랐을 것으로 봤습니다.
현장에서는 아직 반영이 안된나 봅니다.
포투님..17,000원이 최저가였는데...18,000원으로 천원 올랐습니다.^^
환율의 영향이 그뿐인가 보더라고요..
치킨게임좀 빨리 끝나면 좋을텐뎅....
아직 많이 오르지 않았군요.
개당 3,000원 쯤은 남기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ㅡㅡ;..
치킨게임의 결과는 놔두고서라도..
일단 환율 변화나...램가격 반등으로 2만 1천원, 2천원 수준에서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D램부분은 예전처럼 치킨게임 종류후.삼성전자 독식이 아니라. 2위 업체간의 짝짓기, 즉 합종연횡으로..왕따 삼성을 만든후에. 하이닉스, 대만업체가. 삼성전자의 이익을 빼어먹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낸드 부문에서도.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나 도시바 점유율을 뺏억먹을것 같고요.
그리고 천재급인사가 두루있는 삼성전자가 수그리고.다른업체와
제휴를 맺을 까요? 대식가, 독식가인 삼성전자가 말이죠.
어쨋든 정리하면...나눠먹기 식으로 간다면.
예전에.독식했던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나, 여타 업체에게
자기 먹을 것을 빼앗기는 형국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젠..치킨도 못시키고 말이죠.
확실히 치킨게임을 벌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하이닉스맨님의 의견대로 독식하기 어려운 구도로 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난야가 마이크론과 쿵짝쿵짝 하게 되면..
이노테라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이노테라가 난야하고 키몬다의 합작 회사인데,
난야가 딴 회사라 눈 맞아버리면...이노테라는 어떻게 되는지요.
아참...
이노테라가 2,500억인가? 매각 시도했던데...
돈이 궁해서 그랬겠죠?
이노테라가 망하거나..키몬다가 망할 가능성은 없나요?
그나저나 이노테라 주식 진짜 싸군요..ㄷㄷㄷ
2.5억주에서 3억주 가격이 2,800억이면..
한주당 가격이 1,000원 꼴이군요.ㅡㅡ;..
대기업의 주가가 1,000원이라..심각합니다.
이노테라는 궁해졌습니다. 난야는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니 역시 키몬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키몬다가 트렌치공정을 계속해서 고집할지 아님 키몬다 마저 스택공정으로 돌아설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하겠습니다.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트렌치 공정를 계속 밀고나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키몬다도 프로모스 처럼 스택공정의 기술이전 계약 대상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라는 사람 기억나시죠?^^ 포투를 보면서 느끼는 재미....전 참고로 반도체에 관한 글은 다 읽었는데
처음에는 심각하게 읽게 되고, 엄청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무식한지라..^^
지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아하~~저런 아이디어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습니다.
포투 홈피 50년 이상 가길 기원합니다.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틈틈히 '포투가 사는 세상' 블로그는 개인적인 생각을 느낀대로 적는 공간이니 가볍게 읽어 주십사 말씀드립니다만, 글 주제가 무거워서 그런지 생각을 많이 하시게 하는 듯 합니다.
50년 이상이라면 무리일 듯 합니다. 무척 장수해야 할 듯 해서 말입니다. 포투의 건강을 기원해 주시는 것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