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주변을 좀 높은 곳에 올라가 보려고 둘러보아도 마땅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양평군청 주차건물 3층에서 보다는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양평역과 남한강을 두루 볼 수 있는 건물을 찾아 옥상에 올랐다.

스카이라운지(sky lounge)처럼 고층건물에 위치해 있지 않더라도, 양평역 앞 4, 5층 건물에서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나 생맥주집이 있으면 장사 잘되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양평역 인근에서 남한강을 보면서 음식이나 주류를 섭취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보이지 않다는 점이 좀 특이한 면이다. 한 편으로는 양평이란 곳이 외지인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는 방증(傍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4층 건물 옥상에서 양평군에서 가장 번화한 읍내를 둘러본 것인데도 환하게 틔여있다.



양평전철역 골조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이명박정부가 재정을 조기집행한다고 하니 전철개통시기가 좀 앞당겨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해 봤다.



양평역 앞 38층 주상복합아파트 오스타코아루 공사현장이 보인다. 굴착하는 기계인가, 땅 깊이 파내려가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땅 파 내려가기 작업에도 많은 시일이 걸릴 듯하다.



4층 옥상이어서 그런지 앞 건물에 가리고 양평군청에 가려 남한강이 시원스레 보이지 않는다.



양평역 뒤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불만이 많을 것이다. 오스타코아루때문에 남한강 조망이 가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38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양평역 앞에 완공되어 그 모습을 모두 드러내면 그 위용이 대단할 듯 보인다.



양평역 임시역사로 쓰이고 있는 곳 앞의 빈공터는 아파트보다는 대규모 상가건물이 더 어울린다. 5일장과 주말상설 재래시장만으로 양평역 상권을 구성하기에는 좀 밋밋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양평전철역이 개통되고 나서 사람들은 무슨이유로 양평역에 내릴까를 생각해 보면 볼거리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하다 못해 멀티플렉스이라도 있어야 양평군민의 서울시내로의 역유출로 인한 양평역세권 공동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 승혀니 2009/01/22 15:52  address  reply

    거주하는 곳은 서울이지만 어쩌다 보니
    작년에 양평읍에 오래된 구옥 사두었습니다. 농협 뒷편에 있습니다 ( 군청 건너편 이구요 )
    아. 밑에서 세번째 사진 좌측으로 100m 정도 더가면 되겠네요..^^
    2~3 달 만에 5000 정도 올랏더라구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져서 현재는 어쩐지 모르겠고요
    강에서 직선거리로 80m 나오네요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위성사진 정말 좋네요 무료)
    이번에 이쪽은 도시가스 안들어 오는것 같더라구요 (개발하려고하나 ..??)
    그전부터 개발얘기는 있던데 대형 건설사에서 집들을 매입하고있다는 소문도 있고 어느세월에 될런지...
    세입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집내놨냐고 묻더군요
    누가 찾아와서 자기들한테 팔라고 했다 하더라구요.
    집 내논적 없는데. ㅜ.ㅜ 가격만 잘쳐주면 팔고 싶기도하고. ( 팔면 매입 3년이 안되서 양도세 나오겠죠.?)
    계속가지고 있을만한 매리트가 있을까요.??
    아참 그리고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포투 2009/01/23 08:18  address  reply   modify / delete

      메리트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만 미래는 알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나아갈 뿐이란 생각입니다.

      양평역 앞에서 남한강까지의 사이 부지면적이 넓지 않읍니다. 양평전철역 개통 후 개발수요는 밀려들 것인데, 역세권이면서 양평이 자랑하는 남한강 조망권이 가능한 개발가능한 부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희소성의 경제원칙이 통하리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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