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은 양평역에서 5분거리에 있다. 또, 양평군청은 남한강과 70미터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남한강 조망을 가리는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양평군에서는 양평역과 남한강변 사이의 거리를 '문화의 거리'라 칭하고 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의 거리'를 따라서 양평역에서 남한강가로 걸어간다 해도 정작 남한강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머물 만한, 쉴 만한 넓은 공간이 없다. 좁은 남한강 산책로로 들어설 수 있을 뿐이다.
양평군청은 남한강을 조망하기에 참 좋은 위치에 위치해 있다. 양평 전철역이 2009년 말에 개통하면 부족하게 될 환승 및 공영주차장 부족 문제와 양평역을 찾는 관광객과 양평군민을 위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하는 문제를 일거에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양평군청에 있다고 보았다. 양평군청 내 주차장부지를 3층의 주차건물로 신축하고 그 위의 옥상(4층)은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양평군민에게 제공하면 많은 호응을 받을 것이란 생각이다.
양평군청의 주차장부지를 이용하면 사업추진 속도가 빠를 것이며 부지매입비가 필요없으니 투자대비 효과는 만점에 근접할 것이다. 다만 공무원들의 자세가 어떨까 싶다. 공무원들이 일하는 조용한 공간인 양평군청 일부를 양평군민들에게 내어주다 보면 양평군 공무원들이 할 일이 꽤 생길 것이고, 양평군청이 좀 소란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양평군 공무원들이 의식이 양평군민에게 한 발 더 다가와 있다면 결코 추진못할 일은 아니다.
만일 양평군이 양평군청에 남한강주차장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양평을 방문하는 공무원들도 상당할 것이다. 이래저래 전철시대를 맞이하여 공무원들의 할 일이 많아질 듯한 양평이다.
가끔 포투님의 좋은글을 읽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평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 공통점으로 인하여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포투님의 좋은 아이디어를 양평군 홈피에 '주민아이디어'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올려 보시면 어떨까요...보다 적극적으로 좋은 제안이 채택될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평군민만 제안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미 이런 논의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동안 양평 관련글이 안 보여 왜 그런가 했는데 다시 글을 올리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군청주차장을 주차건물로 만들고 가장 윗층을 공원화하는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양평군청의 북서방향에 주차건물이 있는데 나머지 주차장에도 주차건물을 만든다면
양평군청의 사방이 주차건물에 에워싸이는 모양이 되어 남향의 햇빛이 건물에 안들어와 공무원들 자신이 반대할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양평와서 느끼는건데 양평사람들은 남한강에 대한 조망을 별로 대단하게 생각안하더군요.
즉 양평사람들은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남한강이라 남한강 조망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고
현재 군청등 관공서들의 이전을 추진하는 단계라 빠르면 몇년사용하고 현재 부지가 민간에
매각될것으로 보여 군청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시 같았으면 현재 부지를 공원으로 만든다든지 하는 결정을 내릴수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양평군은 돈이 없어 현재 부지를 팔아야 다른 곳으로 옮겨갈수 있을것 입니다.
양평사람들은 양평이 발전하길 굉장히 바라고 있으면서, 자신들이 관심이 별로 없다 해서 외지인이 양평을 찾게 하는 큰 이유인 남한강 조망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양평 사람들 스스로 양평의 발전을 늦추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 양평군청자리는 남한강을 조망하기에 참 좋은 자리입니다. 돈이 없는 지자체라는 이유때문에 그 자리를 민간에 팔 것이 아니라 공원화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양평으로 오게 만들어 양평군의 세수를 늘리는데 한 몫 크게 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오빈역이나 종합운동장 같은, 많은 돈이 들어가면서 지자체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양평미래를 위한 투자겠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여 지자체를 살찌울 수 있는 일도 적극 발굴하여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작년에 양평군청에 양평군경쟁력강화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팀 구성원은 공무원 보다는 지역주민과 외부인 그리고 전문가등 양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공개 위촉하여 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었는데...반응은 아주 짧은 단문으로 '관심 대단히 고맙습니다..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관심갖여 주시기 바랍니다...' 으로 끝났습니다..양평군청? 아직은 이런 수준입니다...한심하리 만큼 아직은 차려주는 밥상만 밥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특히 군청뿐 아니고 군민들 스스로들도 그런한것 같습니다....포투님처럼 양평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아는분들이 팀을 구성한다면 양평군 아마도 전국 제일의 도시가 될수 있을텐데요...왜냐구요? 아름다운 남한강이 있기 때문이지요...
양평에 가도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습니다. 남한강 주변 아파트 주민들 양해를 얻어 집을 방문하지 않는 한 말이지요. 용문산을 오르면 남한강이 보이겠지요. 하지만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풍경과 아스라이 보이는 풍경은 가슴에 와닿는 정도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을 맞이하여 양평 재래시장 인근에 3층짜리 주차빌딩을 신축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곳에 남한강 조망타워을 만들면 어떨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스맨님께서 양평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듯, 직접 양평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시듯, 양평 발전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작은 소리들이 모이면 양평군 공무원들의 귀에 조금 더 크게 들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