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제1회 한우축제가 대실패를 맛봤다. 같은 시기 열린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대성공을 거둔 것과 비교된다.

여주 오곡나루 축제와 양평 한우축제 다른 점은 일단 축제장에 있다. 여주는 신륵사관광지였고 양평은 양평역 일원이었다. 축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를 끌고 구경간다. 가을축제를 구경하다보면 날씨가 왔다갔다 하니 여벌의 옷가지도 준비해야 하고 축제중에 농산물을 구입하자면 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평의 한우축제는 주정차를 적극적으로 막는 양평역 인근에서 했다. 전철역 인근은 원래 차량의 승하차가 빈번한 곳이다. 전철탈 사람이 대부분 걸어서 오나? 그건 서울 얘기다. 전원주택이 많은 넓은 양평같은 경우는 차로 전철역까지 와 전철타는 수요가 엄청난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축제라니 차를 끌고가면 불편하다는 인식이 먼저 양평군민 사이에서 자리잡는거다. 외지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양평은 차끌고 가면 불편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말이다.

강상체육공원도 축제입지로 검토했을 거다. 그런데 강상체육공원은 거의 나대지 수준이다. 일부 소수에게 국궁장 자리를 내줬고, 파크골프장 잔디를 심어놨다. 야구장을 만들어 놨으니 축제를 벌이면 잔디가 망가진다. 일부 소수에게 특혜를 준 나머지 축제를 열 수 없는 나대지가 돼 버린 거다. 뭐 공원이라고 할 것 도 없다. 그냥 허허벌판이니 평소 놀러오는 사람도 없는 곳이다.

신륵사관광지에 버금가는 장소가 양평읍 인근에 있슴에도 활용못하니 시작부터 잘못된 거다.

그리고, 축제라고 한다면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행위다. 축제를 알아야 사람들이 온다. 양평군민들 마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3일동안 열리는 축제라면 시간별 스케줄을 볼 수 있는 곳이 필요할 텐데 중구난방으로 치뤄지니 잘될 턱이 없다.

김선교군수가 개막식에 스스로 말했다. 양평군 공무원들은 뒤로 처져있었다고 말이지. 그게 말이냐?

         



<< prev 1 2 3 4 5 6 7 ... 92 next >>

CATEGORY

RECENT COMMENT



[르포] 뉴욕 애플은 공사중…MS는 갤노트10에 '올인' 메트로신문  "인공지능 시대 '과학의 격의불교(格義佛敎)' 필요하다" 불교신문
[양희동의 타임머신]`갤노트`..스티브잡스 뒤집은 삼성의 역발상 이데일리  인덕션 카메라 '조롱'받은 애플에 반사이익 삼성 '노트10' 일요서울
'펜' 품은 스마트폰…‘갤럭시 노트’ 패블릿 개척 8년 이투데이  끊임없이 변하는 욕망 알아야 재테크로 돈 번다 스카이데일리
작가회의 "김용희가 위험하다…삼성과 정부, 조속히 나서야" 고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노트 ‘쌍두마차’로 올해 스마트폰 혁신 정점 찍나 조선비즈
부활하는 샤오미, 내가 아직도 좁쌀로 보이니? 더스쿠프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소소한 아이템들 헤모필리아라이프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즈니스포스트  [브릿지 칼럼] ‘금수저’CEO 제친 ‘흙수저’CEO 브릿지경제
삼성, AR도 잰걸음...혁신 잃은 애플과 기술 격차 벌린다 조선비즈  [Weekly Global] 빌 게이츠 "잡스는 최고의 마법사였다" 더스쿠프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76.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콘텐츠 스타트업 발전방향 찾다(1) 전자신문  "지금의 권력자는 '포노족', 그들이 미쳐 날뛰게 만들어야" 시사저널
[데스크 칼럼]리더와 미래 예측 능력 에너지경제  손정의 회장의 제안은 항상 기간 인프라였다...문 대통령, 받을까? 이코노믹리뷰
현대인 마음 건강 회복하는 ‘마음챙김 명상’ | “마음이 고요해질 때 직관이 피어났다”(故 스티브 잡스) 월간조선  [설왕설래] 소프트뱅크 손정의 세계일보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