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기존 휴대폰 디자인 팀이 감당할 수 없다. 삼성이나 LG가 스마트폰 사업 준비작업을 기존의 조직변화없이 대응했기에 그동안 익숙했던 윈도우에 맞출 수 밖에 없었다. 안드로이드는 일개 디자인 팀이 감당할 OS가 아니다.

어쩌면 안드로이드 한글화도 안돼 있는지도 모르고,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 구동테스트나 디바이스 간 인터페이스 검증도 제대로 안돼 있는지도 모른다. 이 모든 작업은 윈도모바일이라면 디자인팀이 나설 자리가 아니라 MS팀이 지원해야 할 성격이다. 즉, 안드로이드는 그동안 조직에 없었던 팀이 필요했단 얘기다.

줄곧 내세우는 UI도 MS의 힘없이 독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윈도우폰에 UI를 입혔다고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MS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소스를 오픈했지만 일일히 스마트폰 맞춤으로 기술지원하지 않는다. 만일 구글에게 이를 바란다면 삼성과 LG는 MS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듯 구글에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전세계에서 무료 모바일 오픈OS인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구글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유일무이한 기업들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 유이나 유삼 기업들이 되겠다. 도통 창피한 줄 모르는 기업들이니 가능성이 충분하다. 언듯 구글에 연락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미 물밑에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할 줄은 모르고 시장에서 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은 고사하고 구글폰이라도 출시해야 하니 돈내고 배워야 함은 당연할 것이기 때문이다. 12-01 09:27


  1. 나네 2009/12/02 13:21  address  reply

    삼성이나 LG 보다 HTC나 모토로라에서 먼저 출시 할 것입니다. 아직 국내향 개발팀이 시원치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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