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의 버전이 2.1까지 나왔다. 구글이 HTC와 출시한 넥서스원이 그렇고 삼성전자가 이번 달 출시한다는 삼성안드로이드폰이 버전 2.1이라고 한다. 반면 국내업체 국내 출시 1호 안드로이드폰인 LG전자의 안드로-1은 버전 1.5를 탑재하고 있다.
PC의 경우 OS 업그레이드는 사용자가 그냥 한다. 윈도모바일폰인 옴니아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경우는 SKT와 KT에 공급하는 삼성전자 자의적으로 선별지원하기도 했다. 대기업인 SKT나 KT가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다.
MS의 윈도모바일 경우는 양반이어서, LG전자는 안드로-1의 안드로이드OS 업그레이드 계획을 출시와 함께 제시하지도 못했다. 말이 많이 나오자 2분기 내에 1.6으로 응급처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겠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손안의 PC라는 스마트폰의 OS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는 드라이버가 제 때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드라이버에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MS가 대신해 주거나 범용부품화 전략으로 자사가 독자 드라이버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필요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이 갑자기 크게 열리면서 준비안된 작은, 범용화 되지 않은, 부품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만일 구글이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이게 되면 모바일OS 시장은 MS식 사업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사업자들에게도 문호가 열려있어 사업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구글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