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TWO 포투가 사는 세상

"경기도로서는 도청이 소재한 중심 도시를 분리시키면 도 전체의 통합 행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화성·오산시는 “수원시의 현재 면적이 121㎢로 기존 광역시 중 가장 좁은 광주광역시(501㎢)의 4분의 1”이라며 “부산·광주·울산 등이 직할·광역시로 승격될 당시 인근 시·군을 통합했듯이 화성·오산도 수원시에 흡수될 수 있다”

강병규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장은 “수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위해서는 경기도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 <수원의 ‘광역시’ 승격, 꿈으로만 남을까 조선일보에서>

수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해 경기도가 통합행정을 이유로 반대하며, 화성시와 오산시는 수원광역시로의 통합 우려로 반대하며, 행정자치부는 경기도 전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대하는 주체들은 모두 다 일하기 싫어하는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이다. 경기도민, 화성시민, 오산시민들의 의견을 그들 공무원들이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정자치부는 말할 것도 없다. 수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일에 무슨 경기도 전체를 운운하고 있는지, 탁 까놓고 행정자치부는 일하기 싫으니 의견을 수렴하든 조정하든 이해당사자들이 알아서 정리를 하라는 투인 것이다.

수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인근 화성시와 오산시의 일부 또는 전체가 수원광역시로 통합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수원광역시로 통합되는 화성시민이나 오산시민이 이에 대해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이다. 뭐가 불만일까? 화성시, 오산시 시민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또, 수원시가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경기도가 반대를 한다고 하는데, 과연 경기도민들이 반대를 할까? 수원시가 광역시로 승격이 되면 경기도청이 경기도의 다른 시로 이전될 것이고, 수원시에서 벌어들이는 경기도의 세원이 줄어드는 단점은 있겠지만 역으로 수원시로 되돌아가는 세출도 만만치 않을 것이 분명한데, 수원시가 광역시로 떨어져 나가면 낙후된 경기도의 다른 지역의 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남는 것은 시(市)의 일부가 수원광역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산시와 화성시의 시세(市勢)의 약화인데, 이는 광역시로 승격되는 수원시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님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좋고 말이다. 면적을 주고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도 있을 것이며 대학유치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신도시 개발도 있을 것이고, 전철의 조기개통도 한 가지가 될 수 있으며, 화성시의 경우는 봉담에 KTX역의 조기착공을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뭐든 하려 하면 풀리게 되는 것을 꼭 쥐고 있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제 것이 될 것 인양 착각하고 있다.

수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길 원하는 수원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의 염원(念願)을 괜히 여러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무시하는 공무원들의 의식이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접근이 용이한 KTX 경기남부역사(봉담역)의 최적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이제 고속철 역사는 봉담역이 유력
아파트 방송 소음에 솜과 절연테이프로 스피커를 봉하다
아파트 발코니 창문이 발코니 안으로 90도 꺽여 들어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