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서비스 기능을 접목한 신개념 USB 메모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USB 메모리 스틱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저장 내용을 온라인으로 백업, 복구 할 수 있으며 용량은 4기가바이트다.
샌디스크 측은 제품 구매 후 6개월 동안 무료로 백업 및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매년 29.99 달러에 백업 및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 온라인 자동 백업 USB 메모리 출시 전자신문에서>
샌디스크가 USB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 온라인으로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결합해 USB 메모리를 판매한다고 한다. 휴대용 USB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개인에게 중요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착안된 아이디어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 발 더 나아가 PC없이 USB 메모리를 별도의 셋톱박스에 꽂아 데이터를 전송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접속되는 사이트를 USB 메모리에 입력시켜 놓고 인터넷 연결 커넥터(connector)를 내장하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송받을 수 있는 셋톱박스와 연결하면 데이터의 백업을 거의 어느 장소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는 데이터를 취사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 말이다. 이 모든 것을 PC가 없이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셋톱박스를 DIC 셋톱박스(Direct Internet Connect set-top box)라고 포투 임의로 명명하기로 하고, DIC 셋톱박스의 효용성이라면 보고 싶은 음원, 동영상 데이터가 있을 경우 인터넷에 연결해 주는 DIC 셋톱박스가 있다면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PC가 고장이 났을 때 간단한 PC 복구 데이터를 DIC 셋톱박스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는다면 PC의 고장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되면 각 가정에서 예비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건전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의 다운로드 같은 경우, PC 전원을 켤 필요없이 DIC 셋톱박스만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도 있게 된다. 향후 USB 메모리의 용량이 8기가 바이트(GB)가 아니라 64GB로 확대되고 그 많은 용량을 다운로드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이벤트가 생겼을 때 원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으로 확대가 가능할 수도 있게 된다.
DIC 셋톱박스의 크기를 휴대성이 용이하게 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다면 디자인이 수려(秀麗)한 제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