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시장에서 30달러 중반대 컬러폰으로 노키아 잡기에 나선다. 노키아가 95%의 점유율을 보이는 50달러 이하 초저가폰 시장을 공략, 저가폰으로 신흥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노키아의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노키아 공략 시나리오 완성 전자신문에서>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30달러 중반대의 가격의 휴대폰으로 마진을 10달러나 남길 수 있다고 한다. 30달러 중반대라면 우리 돈으로 3만원 정도 되는 가격의 휴대폰이 되겠다.
휴대폰이니 통화기능이 물론 되겠고 문자메시지 기능도 있을 것이고, 벨소리 기능도 있을 것이다. 또 컬러폰이라 했으니 디스플레이 패널에 걸맞게 이미지 출력 지원도 될 것이다. 안되는 기능으로는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음원과 동영상 재생,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 정도가 빠져있으리란 생각이다.
포투는 휴대폰의 기능 중에서 통화기능과 문자메시지 기능만 있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요새 통화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동영상 통화 서비스 '쇼' 마케팅이 한창이라지만 그것이야 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단순기능에만 만족하는 계층도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휴대폰 강국이면서 휴대폰의 구색(具色)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휴대폰을 새로이 구입하려 했을 때 쓸모없는 각종 기능이 덕디덕지 붙어 있고 가격도 비싸게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것이 실정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잡기 위해 신흥시장에 30달러 중반대의 저가폰으로 공략에 나섰다고 하는데, 도리어 노키아가 5만원대 저가폰으로 대한민국 휴대폰 시장을 파고 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저가전략은 신흥시장, 개발도상국 시장에만 먹히는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도 비지오(VIZIO)가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국내 IT, 가전시장에서 독과점 구도를 깨는 기업이 국내에서든 해외에서의 수혈이든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휴대폰 카테고리
제조사의 의지보다는 이동통신사의 의지에 좌우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가형 핸드폰이 유통될 수 없는 이유이지요.
제조사의 의지가 강하고, USIM 카드가 정착이 되면 빨리 저가폰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노키아 브랜드 파워라면 제조사 의지만으로도 국내 휴대폰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로선 제조사의 의지만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는
1. 국내 통신중 하나가 노끼아에 매각, 또는 노끼아가 MVNO 사업자 진출
2. MVNO 제3의 사업자를 통한 진출
3. 망개방
사업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노키아는 굳이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 것일 뿐 할 수 없어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