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인력 충원에 나섰다고 한다. 숫자로 만 보면 올초 200명 수준이던 것을, 600명으로 늘린 상태고, 연말까지 1,0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계획이라고 한다.
현 인력규모가 적은 것이 놀랍고, 충원된 개발인력이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삼성의 MSC는 장기적인 플랜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라 보여진다. 한편으로는 갤럭시S 출시가 임박해 즉시전력감으로 삼성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면 MSC는 삼성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MSC 내부가 여러가지로 상충되고 있어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국내인력 싹쓸이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단기로 사람을 모은다고 성과가 금방 보여지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본다면 이는 면피성 충격요법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모으고, 흩어지고 이합집산이 잦은 삼성조직이니 MSC의 미래도 알 수 없다.
삼성이 필요한 것을 내부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외부에서 영입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역시 가두려는 틀은 모바일 전략에서 성공하지 못한, 뒤처진 삼성이다. 틀은 준비안된 상태에서 인력을 모은다고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장기플랜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담당할 인력충원과 함께 단숨에 전력보강을 이룰 수 있는 M&A가 삼성에게 필요하다. 애플이나 구글은 잘 들 하는데 왜 삼성은 관심을 안갖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어느 세월에 키워서 애플을 따라 잡으려는지 속내를 알 길 없다. 정말 그리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마인드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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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자라면서 많이 다치곤 합니다. 다친다고 마냥 주저 앉아 있어서는 안될겁니다. 내부에 성장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