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핸드폰 전용 8기가 마이크로 SD카드를 개발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낸드 플래시메모리 최대생산 업체이면서도 메모리카드 시장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었는데 세계 최대용량의 8기가 마이크로 SD카드를 개발해 시장 진입에 나섰다.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에 있어 자체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공정기술의 진화, 대규모 시설투자, D램에서 플래시메모리로의 생산전환에 따라 세계적으로 낸드플래시의 공급량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 2007년 하반기 플래시메모리 단가의 급락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를 완화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트업체에 공급계약을 맺을 때, 특히 애플에 공급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최대 생산기업에서 벗어나 플래시 메모리 자체 최대 수요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기업이 메모리 카드를 만들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하이닉스도 전략적인 제휴를 맺던지 자회사를 설립하여 메모리 카드를 생산해 플래시 메모리를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