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의 전문경영인들의 스타일 차이가 보이고 있다. 각 오너들의 책임과 권한 부여 스타일이 다른 것이다. 한 쪽은 많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있고 다른 쪽은 제한적이다.
기업은 성장하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투자를 해서 돈을 풀고, 공장을 지어 직원을 고용하고, 제품을 만들어 점유율을 높이며 더 큰 성장을 이뤄가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수순이다.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할 때 하지 못하면 당장의 이익은 늘 수 있어도 1년 후는 알 수 없게 된다. 사회로 보면 기업에게 돌아가는 이익 대부분을 성장할 기업이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삼성과 경쟁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 이겨내 고용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