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쯤에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M&A를 시도하겠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었다. 그리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지만 메모리 제조업체에게 비메모리 사업에의 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는 현실이라 하겠다.
그런 와중에 뉴스에 나온 비아(VIA) CPU는 비메모리로 진출하려고 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등에게 구애의 목표가 되고도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비아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UMPC 등 모바일 PC부문으로 저전력과 낮은 가격을 만족시키는 C7-M시리즈로 UMPC와 보급형 슬림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아(VIA) 인텔ㆍAMD보다 '낮은 가격'… 3D 그래픽 지원 '높은 성능' 디지털타임스>
비아가 현재 CPU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비메모리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는 기업에게 참 안성맞춤의 M&A 대상기업이 아닐 수 없다.
모바일 PC용 CPU 공급과 함께 모바일 D램이나 낸드플래시를 묶어서 인텔이 좋아하는 플랫폼 형태로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아를 인수하는 기업이 하이닉스라면 시너지가 제일 클 것이라 보이고, 두 번째로는 경영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동부하이텍에게 맞는 기업이란 생각이다.
보통 사람들의 심리가 겉으로 드러난 가치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아의 경우에는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위해 CPU 기술을 사들인다라는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나저나 비아의 기업가치는 얼마나 될까? 하이닉스가 처분해야 할 200mm 팹 두 개의 값어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 비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200mm 팹의 효용성이 증가하니 지금과는 다른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겠다 싶다.
비아(VIA)를 보며 요즘 LG전자가 특허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미국의 가전업체 제니스(Zenith)가 왠지 연상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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