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재방송하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SBS에서 방영되는 '불한당'이었다. 흘려보다가 한 명의 여배우에게로 시선이 갔다. 그녀는 이다해(변다혜)였다. 사실 이름이 이다혜인 줄 알았다. 이름이 이다해인줄은 이제야 안 것이다.
<그림은 SBS의 불한당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024x768 이다해 바탕화면>
불한당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다해의 연기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배우다운 신인 여배우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는 예전에 '마지막승부'에서 처음으로 심은하를 보았을 때의 느낌과도 비슷하다.
이다해의 연기는 나무랄 것 없이 좋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움이 좀 남는 구석이 있다. 그것은 최진실의 그림자가 엿보인다는 것에 있다. 표정과 우물거리는 말투가 많이 닮아 보인다는 것이다. 마치 최진실에게서 연기지도를 받았던지, 이다해가 최진실 따라하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비슷한 면이 많이 보였다.
어쨋든 포투의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여배우가 이다해인 듯 하다. 드라마를 언급하기도 처음이고 말이다. 예쁜 여배우 사진을 올려 놓으니 포투의 블로그도 칙칙함을 좀 걷어내는 듯한 기분도 든다.
이다해라는 여배우가 이다해 색(色)의 여배우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