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불리우는 OLED의 개발 열기가 일본에서 뜨겁다. 미쓰비시 중공업에서도 33.5인치급 OLED TV 패널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요즘 LCD에서 백라이트용으로 고가의 LED를 사용하는 있는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한다면 LCD패널과 경쟁에서 앞 설 전망인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는 대규모로 투자한 PDP, LCD에서 아직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에 OLED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못 걸 처지다. 이런 와중에 일본 기업들이 OLED로 승부를 내려하고 있는 것이다.
OLED TV의 가격이 LCD TV가격의 2배 이내로 좁혀 온다면 프리미엄 TV시장은 OLED TV가 장악하게 될 것이다. 품질에서 도저히 LCD가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LCD TV를 세상에서 몰아낼 수도 있는 힘을 OLED가 지니고 있다.
결국 일본 기업들이 OLED 사업에 속력을 낸다면 국내업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뒤따라 OLED를 생산해야 할 처지다. 그럼 막대한 투자를 한 PDP, LCD는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된다.
국내 다른 대기업이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면 좋을 것인데 투자는 안하고 미래먹거리가 없다느니 하고 있으니 이렇게 하다간 디스플레이 시장이 일본 기업에 완전히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다.
그나저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연 이은 악재가 터지고 있다.